주름, 색소 침착 유발 등 ‘피부 노화’를 급진전시키는 주범 ‘자외선’

 
 
임수정, 최강희, 장나라, 문근영, 유진 등 나이를 잊은 듯한 ‘동안 외모’를 뽐내는 스타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몸소 실천하며 잡티 없는 무결점 피부, 완벽한 보디라인, 남다른 패션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동안의 비결은 스타일링도 중요하지만 ‘피부’가 핵심. 그러나 따사로운 봄 햇살은 우리의 피부에는 그다지 반가운 손님만은 아니다. 피부에 화학적 반응을 일으키는 자외선은 주름, 색소 침착을 유발하는 등 ‘피부 노화’를 급진전시키는 주범인 탓이다. 꼼꼼한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가 바로 지금. 동안 피부의 적, 자외선에 대해 샅샅이 파헤쳐 보자.

■ 자외선이 뭐길래?

 
 
자외선(Ultra-Violet Ray)은 태양 광선의 6% 정도에 해당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빛으로,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등 피부에 긍정적인 역할도 하지만 햇살 속에 들어 있는 광선 중 가장 유해한 광선이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파장범위에 따라 자외선A(UVA), 자외선B(UVB), 자외선C(UVC)로 나뉘는데, 이중 피부에 해로운 것이 자외선A, 자외선B이다.

자외선A(UVA)는 일명 ‘생활자외선’으로 계절에 상관없이 일정하며, 외출 시 햇빛뿐만 아니라 창문이나 커튼도 통과해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피부를 칙칙하고 검게 태우며 장시간 노출할 경우 피부 노화의 주범이 된다. 자외선B(UVB)는 얼굴의 각질층을 두껍게 하고 화상과 피부암을 유발하며 기미와 주근깨의 원인이 된다.

■ 자외선차단지수는?

자외선차단제에는 SPF와 PA 지수가 표기돼 있는데, SPF는 자외선B의, PA는 자외선A의 차단지수다. 이는 사람의 피부가 자외선A에 의하여 야기되는 흑화 현상을 이용해 측정하며, PA+, PA++, PA+++ 3단계로 표시하고, +표시가 많을수록 자외선A 차단 효과가 크다.

SPF는 ‘Sun Protect Factor’의 약자로 태양광선에 노출되었을 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의 자외선B의 최소 홍반량과 자외선차단제를 바른 후의 자외선B의 최소 홍반량의 비를 나타낸다. 즉, 홍반이 생기는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는 비율을 수치화한 것이다. 예를 들면, 자신의 피부가 10분 정도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홍반이 생기면 SPF20인 제품은 10*20=200분 정도 자외선차단의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2~3시간에 한 번씩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어야 한다.

■ 적절한 자외선차단제 사용요령

흔히 여름철에만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으로 아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외선은 사계절 내내 있기 때문에 주름, 기미, 주근깨 등이 생기는 것을 막으려면 1년 365일 내내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해야 한다. 겨울보다는 여름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자외선의 양이 가장 많다. 구름 낀 흐린 날은 맑은 날의 50%정도다. 이를 감안해 제품의 SPF 지수와 바르는 양을 조절한다.

일상생활 중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싶을 때는 SPF15~20, PA++ 정도의 자외선차단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적당하고, 야외활동 시간이 길거나 레저 활동을 할 때는 SPF30, PA+++ 이상의 자외선차단 제품을 선택한다. SPF나 PA 지수가 높다고 한번 바르고 방심하지 말고, 틈틈이 덧발라 지워진 부분을 보강해 줘야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거나 칙칙해지는 일 없이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 뷰티업계, 자외선차단제 속속 출시

최근 들어 한낮의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올라가면서 본격적인 봄기운이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반가운 봄기운에 취해 외부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자외선으로 피부가 더욱 예민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에 뷰티업계에서는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제품들이 속속 선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아이들을 위한 자외선차단제~

 
 
에뛰드하우스가 디즈니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한 선크림 ‘디즈니 선프라이즈’ 4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 해 출시 이후 베스트셀링 제품으로 자리잡은 선케어 라인 ‘선프라이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선크림 4종에 디즈니의 미키와 미니마우스, 데이지 덕 등 인기 캐릭터 디자인을 입힌 제품이다.

새로 출시된 ‘디즈니 선프리아지’는 자외선차단은 물론 촉촉한 수분감을 전달하는 선크림 ‘선프라이즈 수퍼 아쿠아 SPF45/PA+++’, 강력한 방수기능의 레포츠용 선크림 ‘선프라이즈 올 프루프 SPF50+/PA+++’, 메이크업베이스 겸용 선크림 ‘선프라이즈 내추럴 코렉터 SPF42/PA+++’, 엄마와 아이가 함께 쓸 수 있는 순한 선크림 ‘선프라이즈 맘 앤 키즈 SPF32/PA+++’ 총 4가지로 구성됐다.

궁중비책은 민감한 아기피부에 맞춘 100% 천연유래 자외선차단제 3종을 선보였다. ‘부드러운 선크림 SPF25/PA++’는 매일 사용해도 부드럽고 순한 처방으로 6개월 이상의 어린 아기부터 사용할 수 있고, ‘산뜻한 선로션 SPF38/PA+++’는 24개월 이상의 아기나 야외활동량이 많은 아기들이 한여름 물놀이, 바캉스 시즌에도 안심하고 사용가능하다. 또한 한방 대통발효 진정 성분이 함유된 부드러운 크림 타입의 촉촉한 사용감이 돋보이는 ‘효72 한방 순한 선크림 SPF25/PA++’는 민감한 피부의 아기들에게 추천한다.

아토팜의 온가족 순한 보습 브랜드, 더마-비의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SPF15 /PA+’는 뛰어난 보습력은 기본, 봄철 생활 자외선으로부터 우리가족의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피부과 테스트 결과 무자극 판정을 받은 안전한 제품이며, 석유계 오일을 함유하지 않아 숨쉬는 피부 환경을 만들어 주어 답답함 없이 산뜻한 최적의 피부 컨디션으로 관리해 준다. 또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중 하나인 블루베리와 브로콜리싹 추출물이 함유되어 피부 보습과 진정효과 또한 우수하며, 촉촉한 보습 효과와 동시에 생활 자외선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준다.

# 여성들을 위한 다기능 자외선차단제

 
 
LG생활건강 ‘오휘 모이스트 쿨링 선블록’은 알래스카 빙하수를 함유한 수분감 넘치는 제형의 시원한 쿨링 제품으로 강력한 자외선 차단효과(SPF50+/PA+++)’와 함께 근적외선 차단성분을 함유해 열자극으로 인한 피부 열노화를 완화해준다. 또 퍼프 일체형 용기를 적용해 피부에 손대지 않고 바를 수 있어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도 수시로 덧바르기 편리하다. 특히 가볍고 촉촉한 사용감은 물론 스킨케어 성분이 오랫동안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로 유지해준다.

웰코스의 선케어 브랜드 ‘헤리에타’에서 선케어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내추럴 센서티브 선블록 SPF50+/PA+++’은 알로에 베라젤, 위치하젤, 선백리향 추출물이 함유돼 여러번 덧발라도 끈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펴발리며 피부 표면을 매끄럽게 해준다. ‘내추럴 센서티브 쿨링 선 스프레이 SPF50+/PA+++’는 보디용 자외선차단제로 넓은 부위에도 분사하기 쉬우며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다. 스프레이 타입의 이 제품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피부 표면에 도포되는 즉시 시원한 쿨링 효과를 부여해 자외선으로 쉽게 피로해진 피부를 상쾌하고 생기있게 가꿔준다.

새롭게 출시된 아모레퍼시픽 한율 ‘고결미백 선크림’은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 SPF50+/PA+++으로 피부를 깨끗하게 지켜주며, 피부 겉은 보송하고 피부 속은 촉촉하게 마무리되어 화장이 잘 받도록 도와주는, 일명 ‘화장발 선크림’ 역할을 한다. 또한 기미, 잡티, 칙칙한 피부톤 등 미백고민 개선은 물론 발생 원인까지 차단하고 보호함으로써 개선 상태가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 아빠 피부를 오빠 피부로 변신시켜줄 남성 자외선차단제

 
 
한국오츠카제약의 남성화장품 브랜드 우르오스는 ‘플러스 선블록’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가벼운 사용감에 백탁현상 없이도 최적의 워터프루프 기능을 제공해 야외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 전용 세안제 없이도 쉽고 간편하게 씻어낼 수 있다.

남성화장품 바이플러스의 ‘하이퍼포먼스 화이트닝 선크림 SPF50+/PA+++’은 자외선 차단은 기본, 바를수록 피부를 화사하고 하얗게 해주는 미백기능성까지 갖춘 제품이다. 휴대가 간편한 콤팩트 사이즈의 화이트닝 선크림은 야외활동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봄철 필수 아이템.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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