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워크숍ㆍ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나아갈 방향 모색

중소기업중앙회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후원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워크숍’이 5월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경기도 광주(곤지암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번 워크숍은 2008년부터 5회째를 맞이하는 것으로 지난 5월10일 동반성장지수 발표 이후 개최됨에 따라 예년에 비해 큰 관심 속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80여개 대기업의 동반성장 및 구매담당 임직원과 이들 대기업과 거래하는 협력사 대표 등 총 230여명 등 가장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특히 동반성장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동반성장의 내실화 및 확산과 그 결과를 합리적으로 평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장(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향후의 동반성장정책 추진방향과 관련해 시장과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구체적인 정책추진을 강조했다.

이제까지의 정책이 모든 산업에 걸쳐 전반적으로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는데 초점을 두었다면 이제부터는 개별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것.

김 위원장은 이를 위해 협약평가기준은 보다 세분화하고, 중견기업이 동반성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제도개선 등에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공정위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대·중소기업인이 함께 모여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입장에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합리적인 동반성장 평가방안에 대해 대화하면서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동반성장이 능동적 기업문화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위는 이날 토론 내용과 6월~10월 기간 동안 동반성장협약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연말까지 동반성장협약 이행평가기준을 정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동반성장 우수사례는 '11년 동반성장지수 ‘우수’ 평가기업인 삼성전기와 협력사가 각자의 관점에서 그 내용 및 느낀 점을 발표함으로써, 워크숍 참석자들이 보다 생생하고 균형 잡힌 시각에서 동반성장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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