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전문의 확인, 마취과 전문의 상주 등 체크 필수

최근 성형수술을 받던 여대생이 갑작스러운 이상증세를 보여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27일 오후 4시경 청주시의 한 종합병원에서 대학 4학년인 김모씨(22)가 심폐부전으로 숨져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형수술은 아무리 간단하게 느껴진다 해도 고도로 숙련된 전문의가 필요한 수술이다. 성형하기 전 반드시 한번쯤은 체크 해봐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전문가들은 반드시 시술을 받을 병원의 의료진이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일부에서는 간판과 성형외과 홈페이지에서도 알 수 있다고 하지만 교묘한 방법으로 눈속임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인이 알아보기엔 쉽지 않은 경우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대한 성형외과 개원의 협의회 사이트에서 검색을 통해 전문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알아봐야 할 사항은 혹시나 발생할지 모르는 응급상황에 철저하게 대비를 하느냐다.

천재지변과 같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정전이 된다면 수술 중 사용되는 장비들의 작동이 멈추게 된다.

이런 때에도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위해 무정전 전원공급장치를 갖추어 안전하게 수술을 마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혈액 검사, 간 기능검사, 심전도 등 수술 전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수술을 진행해주는 병원을 택한다.

성형외과 10곳 중 9곳은 마취과 전문의가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때문에 반드시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일대일 상담을 통해 환자의 체형, 체질, 치료이력, 수술당일 환자의 상태 등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확인 후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마취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부기와 통증을 최소화하며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 시술을 해주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 코리아성형외과 신승한 원장은 “최근 비전문의를 통해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는 성형수술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줄이기 위해, 환자 본인의 안전을 위해 더욱 안전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것이 최선의 선택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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