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입을 다물고 있는데도 화난 사람처럼 보이는 인상으로 사회생활에서 불이익을 받는 이들이 있다. 얼굴형이며 눈코는 나무랄 데 없지만, 위 아래 앞니가 앞으로 돌출되었거나 비뚤어진 경우나 아래턱이 약간 후퇴되어 상대적으로 입술이 나와 보이는 경우들이 그렇다.

이럴 경우 왠지 심술이 많고 시무룩해 보이는 인상으로 이미지에 마이너스를 줄 수 있으며, 특히 최근의 외모 선호도 추세는 예전에 비해 입술이 후퇴된 사람들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이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실제 연세해맑은치과에서 치과의사 60명과 환자와 환자 보호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입술의 돌출 정도에 따른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상자의 60% 이상이 정상 교합자에 비해 10-20% 정도로 더 들어간 치아나 입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해맑은치과 종로클리닉 권미정 원장은 “이러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 중에는 입술의 돌출을 해소해주는 양악수술이나 치아교정을 문의하는 이들이 많다”며, “치아교정 치료의 경우 통상적으로 입술의 돌출 정도에 따라 치아를 발치하지 않고 입을 약간 후방으로 들어가게 하는 방법과, 송곳니 뒤의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여 후방으로 견인하는 방법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발치 치료의 경우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거의 지장이 없는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므로 치료 후 부작용이나 통증 등의 염려는 거의 없다.

돌출입 환자들의 경우 이러한 교정치료 후 앞니가 들어 가게 되면 이전보다 편안하게 입술이 다물어지게 되어 보다 심미적인 안모와 부드러운 인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권미정 원장은 “여러 연구에서도 돌출이나 비뚤어진 치아 등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자존감(self esteem)이 낮으며 교정치료 후 높아진다고 밝히고 있다”며, “특히 사춘기에는 외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청소년기의 교정치료는 자신감 향상 면에서 심미적으로도 중요한 치료”라고 강조했다.

덧붙이자면 돌출입 교정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골격에 맞는 적절한 진단 및 치료법이다. 따라서 교정 치과의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물리적인 면에서의 부정교합 개선 및 치아의 후방 이동을 위한 치료는 물론 심리적인 면에서도 자신감 향상을 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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