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부터 1일1식까지 다이어트의 모든 것

연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옷차림도 점차 얇아지고 있다. 20도를 넘나드는 이상 고온에 여름철을 연상케 하는 요즘 날씨에 급격하게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스갯소리로 신년목표의 1위로 늘 뽑히곤 하는 다이어트는 올해에도 많은 이들이 도전하고 또 실패하는 어려운 과제 중 하나다. 최근에는 1일1식, 간헐적 다이어트 등 새롭고 다양한 다이어트들이 등장해 또다시 다이어트의 유혹에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궁극적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다이어트, 아름다운 몸매와 건강 두가지 모두를 챙길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요즘 대세, 공복을 이용하는 간헐적 다이어트
지난 3월17일 SBS 다큐멘터리 ‘배부른 단식, IF의 비밀’편에서는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는 다이어트 내용이 방송됐다. ‘간헐적 단식’을 다룬 방송에는 근육질 몸매를 가진 프로그래머가 등장해 다이어트의 놀라운 효과를 증명했다.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 IF)은 일주일에 한번에서 두 번 정도 16~24시간의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식습관을 말한다.

▲ 폭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간헐적 단식'(사진=SBS)
▲ 폭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간헐적 단식'(사진=SBS)
실제로 방송에 출연한 한 프로그래머는 매 끼니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디저트까지 섭취하면서도 간헐적 단식을 통해 훌륭한 몸매와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있었다. 간헐적 단식을 실천하는 이들은 단순히 살을 빼는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라 식습관 조절을 통해 당뇨, 치매, 암을 예방하고, 수명을 늘리는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간헐적 단식에 도전하는 등 새로운 다이어트 방법으로 사랑받고 있다.

▲ 김준희(사진=트위터)
▲ 김준희(사진=트위터)
이에 스타들도 간헐적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다. 방송인 김준희는 지난달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6시간 간헐적 단식 중. 배고파. 두 시간 남았다. 이따 삼겹살 먹어야지”라며 간헐적 단식 열풍에 동참하고 있음을 알렸다.

전문가들은 “공복상태에서 나오는 시르투인이라는 장수유전자를 통해 노화와 병을 예방하는 간헐적 단식은 칼로리 소모도 줄어 빠른 다이어트 효과도 동반된다”라며 “자칫 잘못하다간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불균형 상태에 이르거나 폭식으로 이어질 염려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몸의 독소를 빼면서 아름다운 몸매로 가꿔주는 ‘해독주스’
2013년 다이어트의 최고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는 ‘해독주스’. 해독주스는 야채를 삶은 뒤 갈아 마시는 것으로, 삶아서 갈아 마실 경우 흡수율이 9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영양소 흡수에 도움이 된다. 또한 KBS2 ‘개그콘서트’에서 ‘헬스걸’ 코너를 통해 50kg에 이르는 몸무게를 감량한 개그우먼 권미진의 다이어트 성공 비법으로도 이름이 높다.

▲ 해독주스를 통해 감량에 성공한 개그우먼 권미진(사진=김미진 트위터)
▲ 해독주스를 통해 감량에 성공한 개그우먼 권미진(사진=김미진 트위터)
기본적인 레시피는 양배추, 브로콜리, 당근, 토마토를 기본 재료로 다른 채소를 더해 삶은 후 홍초, 사과, 바나나 등을 더해 갈아 마시면 된다. 아침과 저녁 식사 전후에 복용하면 효과가 높다.

해독주스를 마시면 몸의 독소가 빠져나가며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독주스에만 의존해 다이어트를 할 경우 영양 불균형 상태를 초래할 우려가 있으며 일시적으로 몸의 독소가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어지럼증이나 소화불량 등의 이상상태가 나타날 수 있어 섭취방법과 횟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문가들은 해독주스를 5~7일에 한번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

■다이어트의 정석, “살 빼는 방법은 역시 운동!”
다이어트의 방법은 다양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운동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다. 지나친 식이요법이나 다이어트 식품에 의존한 살빼기는 건강의 이상과 요요현상을 불러온다. 일반인들에 비해 몸매에 많은 신경을 써야하고 늘 다이어트와의 전쟁을 겪는 스타들은 운동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배우 박하선은 다이어트 비결로 줄넘기를 추천했다.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박하선은 “줄넘기로 한 달에 6kg을 감량했다”고 밝히며 “먹는 것을 워낙 좋아해 먹고 싶은 건 다 먹고 군것질을 줄이고 운동을 한다”라고 전했다. 줄넘기는 많은 스타들에게 사랑받는 다이어트 방법이다. 지난해 걸그룹 레인보우의 조현영도 극세사 다리를 공개하며 줄넘기를 통해 8kg의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으며 배우 김아중이 하루 40~50분 정도의 줄넘기를 통해 몸매를 유지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 운동을 통해 마른 몸매를 커버하고 있는 NS윤지(사진=MBC에브리원)
▲ 운동을 통해 마른 몸매를 커버하고 있는 NS윤지(사진=MBC에브리원)
너무 마른 몸매의 결점을 운동을 통해 보충하는 스타들도 있다. MBC에브리원 ‘싱글즈2’에 출연중인 가수 NS윤지는 콤플렉스인 마른 몸매를 운동을 통해 극복한다고 밝혔다. NS윤지는 “나는 한 번도 다이어트를 해본 적이 없다. 3kg 정도 더 찌고 싶다”라고 말해 주변인들의 눈총을 받았다. 이어 그는 “예전 46kg일 때는 너무 말라서 전혀 안 예뻤다.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줬다.

각종 다이어트 방법들에 대해 헬스트레이너들은 “매년 같은 목표인 다이어트를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나오고 있지만 다이어트를 성공하게 하는 것은 본인의 의지와 운동방법이다”라며 “요요현상과 영향 불균형 없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운동을 나가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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