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적 관심 업고, 스포츠 간판 프로그램 아나운서 인기

 
 
최근 야구와 축구 등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남녀노소를 불문, 스포츠가 드라마 이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 스포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간판 아나운서들이 관심을 모으면서 과거 9시 뉴스 여성 앵커, 기상 캐스터들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에는 이들 아나운서들을 ‘여신’이란 칭호를 붙이며 이들이 입은 옷은 물론 일상생활까지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스포츠 여신이란 칭호를 받았던 대상은 ‘레이싱 모델’과 ‘치어리더’가 전부였지만 최근 스포츠 간판 프로그램 아나운서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야구 여신’ 봇물에 시청자도 ‘채널’ 고민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MBC 스포츠 플러스의 김민아, KBS N 스포츠의 최희, XTM의 공서영, SBS ESPN의 배지현 아나운서
▲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MBC 스포츠 플러스의 김민아, KBS N 스포츠의 최희, XTM의 공서영, SBS ESPN의 배지현 아나운서
최근 야구 시즌이 개막되면서 자신이 응원하는 팀 외에도 선호하는 야구 프로그램도 극명하게 구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른바 ‘야구 여신’이라고 불리는 스포츠 채널의 간판 아나운서를 두고 어떤 채널을 볼지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 이미 이들 아나운서들의 인기는 인기 스타에 버금갈 정도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 프로그램 아나운서는 원조 야구 여신이라고 불리는 MBC 스포츠 플러스의 김민아와 KBS N 스포츠의 최희, 최근 주목 받고 있는 SBS ESPN의 배지현과 XTM의 공서영 아나운서 등이다.

아름다운 외모로 화장품 브랜드인 오라클코스메틱의 모델로도 활동한바 있는 MBC 스포츠 플러스의 김민아 아나운서는 빼어난 진행 솜씨로 간판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투나잇 야(夜)'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으며 각종 화보를 통해 아름다운 외모를 뽐내 많은 남성 팬을 거느리고 있다.

‘여신 소리가 부끄럽다’는 등 털털한 매력으로 많은 남성 팬들을 보유한 최희 역시 빼어난 진행과 야구에 대한 풍부한 지식으로 KBS N 스포츠의 간판 프로그램인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진행 중이며 야구 게임 모델은 물론, 사무가구, 카드사 등 다양한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슈퍼모델 출신으로도 유명한 SBS ESPN의 야구 간판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S’를 진행하고 있는 배지현 아나운서 역시 아름다운 외모와 깔끔한 진행 솜씨 등으로 많은 남성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가 입은 의상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른바 ‘야구 여신’이라고 불리는 이들 중 최근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XTM의 공서영 아나운서다.

최근 의상이 논란이 되면서 갑론을박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기존에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는 스포츠 채널 속에서 남성 채널인 XTM의 프로야구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워너비’를 일약 간판 프로그램으로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최근 스포츠 프로그램을 자주 본다는 한 야구 팬은 “일각에서 최근 야구 여신들의 노출이 심한 의상 등을 문제 삼고 있고, 선정성 논란도 일고 있지만 이들 역시 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인기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다들 비슷한 콘셉트라 약간의 변화가 필요할 것 같은 생각도 들지만, 야구 팬 사이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을 볼지도 관심거리”라고 밝혔다.

새롭게 떠오르는 ‘축구 여신’

▲ KBS N 스포츠 정인영 아나운서, SBS ESPN 신아영 아나운서
▲ KBS N 스포츠 정인영 아나운서, SBS ESPN 신아영 아나운서
프로 야구의 인기로 인해 ‘야구 여신’들의 인기에는 아직 부족한 감이 있지만 최근 축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이른바 ‘축구 여신’들도 화제다.

특히 국내 축구 선수들이 EPL 등 유럽 축구 무대에 진출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영국과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의 프로 축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아나운서들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KBS N 스포츠 인기 축구 프로그램인 ‘라리가 쇼’를 진행하고 있는 정인영 아나운서는 이들 ‘축구 여신’의 대표격으로 빼어난 진행 솜씨와 아름다운 외모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최근 인기 오락 프로그램에 게스트를 출연하는 것은 물론 인기 축구 게임 모델로 낙점되는 등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하버드대 출신으로 알려진 SBS ESPN 'EPL 리뷰'의 신아영 아나운서도 최근 주목받는 ‘축구 여신’이다. 아름다운 외모와 의상은 야구 여신들 못지않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표적인 축구 게임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이외에도 KBS '비바 K 리그'의 정지원 아나운서와 SBS ‘풋볼매거진 골’의 김민지 아나운서 등 축구 관련 프로그램의 간판 아나운서들도 많은 남성팬들을 거느리며 야구 여신들을 위협하고 있다.

▲ 옥타곤걸 이수정, 강예빈
▲ 옥타곤걸 이수정, 강예빈
한편, 최근 주목 받는 스포츠 여신 중에는 ‘옥타곤 걸’도 빼놓을 수 없다. '옥타곤 걸'이란 복싱의 '라운드 걸'과 유사한 개념으로 8각형의 UFC 대회 링에서 경기 중간 라운드 회수를 알려주는 역할과 대회 홍보를 담당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최근 이들의 인기는 'K-1은 몰라도 옥타곤걸은 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큰 상황이다. 최근 옥타곤 걸로 활동 중인 이수정을 비롯해 섹시 아이콘으로 많은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강예빈, 레이싱 모델 출신으로 K-1 홍보에 일등공신으로 통하는 김하율, 이아린 등도 주목 받은 인물이다.

특히 이수정과 강예빈은 옥타곤걸이란 타이틀을 통해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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