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화장품시장 연평균 7~8%의 높은 성장률 보여..

▲ 지난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유기농 화장품 컨퍼런스'의 최성철 위원장
▲ 지난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유기농 화장품 컨퍼런스'의 최성철 위원장
인공적 화학 합성물을 가능한 배제하고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웰빙 트렌드가 유행이 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기농 화장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데이터모니터(Datamonitor)에 따르면, 유기농 화장품시장 규모가 연평균 7~8%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01년 유럽의 유기농 화장품시장은 7억500만 달러에서 2011년에는 1억2800만 달러의 규모로 성장했으며, 미국은 2001년 17억1300백만 달러에서 2011년 39억7900만 달러로, 일본은 2001년 5600만 달러에서 2011년 10억8500만 달러로, 호주는 2001년 9700만 달러에서 2011년 2억1900만 달러로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도 유기농 화장품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논문자료에 의하면 2007년, 국내 유기농 화장품시장은 전체 화장품 규모 7조3000억원의 0.03%도 못 미치는 200억 정도로 추정됐으나 2007년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2010년에는 전체 화장품시장의 1% 이상이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유기농 화장품시장은 2015년, 전체 시장의 3~4%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유기농 화장품 컨퍼런스’에서 한국유기농산업연합회의 최성철 위원장은 “천연, 유기농 화장품시장이 새로운 신성장 동력이자, 화장품 산업의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국내 유기농 화장품 생산회사들은 더욱 더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한 노력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국내 유기농 화장품시장은 인증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아 그 시장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고 예측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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