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치료법 없고, 죽음에 이를 수도 있어…

▲ 사진=SBS 뉴스 캡처
▲ 사진=SBS 뉴스 캡처
물리면 죽음에도 이를 수 있는 살인진드기가 국내에도 발견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중국과 일본에서 살인진드기로 인한 죽음이 알려지면서 국내에도 발견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가 국내 서식하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서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SFTS를 유발하는 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진드기와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하며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들판이나 산의 풀숲 등에 널리 분포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되었고 2013년 1월, 일본에서 최초 사망사례 확인 후 원인불명 사례 추적조사를 통해 추가 감염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을 매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국내에도 전국적으로 서식하고 있고, 진드기 감염확인조사에서 감염된 진드기가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작은소참진드기의 활동시기(4~11월, 집중발생시기 5~8월)를 맞아 일선 보건소를 통해 주민을 대상으로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야산이나 들판에서 활동하는 시기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하였다.

한편 현재까지 국내 인체감염은 확인된 바 없으나 감염된 매개진드기가 국내에 서식하고 있어, 과거 원인 미규명 유사환자 검체를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의심사례 신고를 위하여 의료기관에 진단신고기준을 공지하는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풀숲 등에 갈 때 긴소매 옷과 긴바지를 착용할 것을 강조하였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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