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그헤어 원주점 최지연 원장

▲ 고객에게는 최상의 스타일링을, 직원에게는 꿈과 목표를 실현시켜 주고 싶다는 보그헤어 원주점 최지연 원장
▲ 고객에게는 최상의 스타일링을, 직원에게는 꿈과 목표를 실현시켜 주고 싶다는 보그헤어 원주점 최지연 원장
원주에서 멋 좀 낸다는 사람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생겼다. 바로 리안헤어에서 야심차게 론칭한 프랑스 프리미엄 헤어살롱 브랜드 ‘보그 헤어’(VOG HAIR) 원주점이 지난 4월 오픈한 것.

이제 문을 연지 갓 한 달이 넘은 이곳은 최지연 원장을 포함한 13명의 직원들이 원주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모토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AK 프라자가 있는 원주 최고의 상권에 위치, 일반 고객은 물론 백화점 고객들의 발길을 끌기도 쉽고, 원주뿐만 아니라 횡성, 제천, 여주까지도 고객층이 넓게 유입되고 있다.

90평의 공간에는 유독 고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눈에 띈다. 탁 트인 전망도 시원하며, 파티션을 이용한 카페 같은 분위기로 고객들에게 편안한 쉼을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직원들에게도 시술 중 이동을 편하고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 시술 공간도 널찍하게 두었다. 최 원장이 직접 동선을 고려하여 인테리어에 반영한 결과이다.

▲ 원주 최고의 상권에 위치, 최상의 서비스를 약속하는 보그헤어 원주점
▲ 원주 최고의 상권에 위치, 최상의 서비스를 약속하는 보그헤어 원주점
“원주에도 서울 못지않은 최고의 미용실을 만들고 싶어 주저 없이 선택한 브랜드가 보그 헤어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미용실이란 고객에게 최상의 기술과 서비스를 해드리는 것은 기본이고, 직원들에게도 쾌적한 환경에서 최상의 복지를 실현해주는 직장이죠. 이제 첫 걸음마 단계이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직원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게 목표를 향해 천천히 걸어갈 생각입니다.”

최 원장이 이토록 직원을 소중하게 여기는 까닭은 직원 한 명 한 명이 그에게 있어선 중요한 고객이자 가족이기 때문이란다. 고객과 직원 모두 똑같은 사람인데, 고객에게만 기계적으로 친절하고 자기 식구들은 제대로 챙기지 않는 미용실이 잘 될 리 없다는 것.

또 직업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 목표를 갖게 해주는 것도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다. 그저 미용기술 배워두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작했던 길이었는데, 처음에 일했던 미용실이 너무 좋아 꿈을 꾸고 성장할 수 있었다는 최 원장은 자신의 직원들 역시도 그런 꿈과 목표를 보그헤어 원주점에서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직원들에게 하루에 1~2시간의 외출 시간을 따로 주는 것도 휴식을 통해 소진된 에너지를 충전하라는 배려에서이다.

그러고 보니 최지연 원장은 매출에 대한 욕심이 없는 걸까? 경영인으로서 그럴 리야 없겠지만, 여느 미용실 오너보다 참 여유 있고 낙천적으로 보인다. 말소리도 나긋나긋하고 톤도 높아지는 법이 없다. 본인 스스로도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란다.

“왜 욕심이 없고 꿈이 없겠어요? 올해 목표가 강원도 내에서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것인데요. 그런데 목표에만 매달려서 아등바등 살고 싶진 않습니다. 하루를 일하더라고 재미있고 즐겁게 하고 싶죠. 예전에는 꿈도 목표도 거창했는데 이제는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히 사는 게 최고의 삶인 것 같아요.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건 없습니다. 고객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는 좋은 원장으로서, 나누고 베풀며 공유하고 싶습니다.”

 
 
올해 강원도 최고의 매출이라는 목표가 달성되면 미용실 문을 닫고 전 직원과 열흘 동안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최지연 원장은 10년 후쯤 원주에 토털 뷰티 센터 설립을 꿈꾸고 있다. 헤어, 메이크업, 피부관리, 스파 등 뷰티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센터로, 오랫동안 일해 온 직원들과 함께 경영하고 싶단다.

우연히 시작한 미용이지만, 너무나 이 일을 좋아하기에 다시 태어나도 미용을 선택하겠다는 최지연 원장. 자신의 직원들 역시 보그헤어 원주점에서 미용을 사랑하게 되고 새로운 꿈을 갖게 되길….

또 그 꿈을 이루어 가는데 있어 자신이 조력자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미용으로부터 얻은 기쁨과 혜택을 조금이라도 돌려줄 수 있는 것 아니겠냐는 그녀의 포부가, 어느 대기업 대표의 거창한 꿈보다 값지고 아름다워 보이는 만남이었다.

사진=김세진 studiomandoo@gmail.com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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