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외투를 챙겨야했던 봄은 어느새 지나간 듯, 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날씨가 반복되고 있다. 벌써부터 반팔을 입는 사람들 또한 부쩍 늘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의류 매장들은 봄옷보다 여름옷들을 더 많이 배치하고, 언더웨어 브랜드들은 본격적인 야외 활동 시즌을 맞아 기능성 속옷들을 대거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빠르게 땀을 흡수시키고 건조시키며, 항균, 항취까지 그 기능성은 다양하다.

특히 남성 언더웨어 브랜드들이 기능성을 갖춘 속옷을 출시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하지만, 여름철 남성들의 활동량에 따른 땀 배출이 크게 차지한다. 즉 남성들은 여성보다 레저를 보다 많이 즐기고 활동량이 많아 통풍과 땀 흡수가 잘되는 속옷을 선호한다. 무더운 여름철 날씨로 땀이 속옷에 흡수가 잘 되지 않고 머물게 되면 가려움증뿐만 아니라 냄새까지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국내 토종 남성 속옷 전문업체 '크레이지본'은 남성들의 고민을 착안해 30분만에 마르는 '쿨론(coolon)'이라는 소재를 선택해 이들의 남모를 고충을 덜어주었다. 특히 이 소재를 적용한 자사의 언더웨어가 남성들로부터 인기가 높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크레이지본에 따르면 쿨론 소재는 제작 시 특수처리한 원사와 특수 설계한 단면으로 쿨론만의 독특한 광택이 나며, 인체와 의복 사이 접촉방식을 점터치(Point touch)방식으로 처리해 접촉 면적을 최소화시킴으로서 착용감이 우수하다.

또한 흡습속건, 즉 땀을 잘 흡수하고 배출하는 특성 때문에 운동 시에 클론 소재의 옷을 입으면 땀을 흘려도 몸이 젖지 않고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쿨론 소재는 수분흡수가 우수한 편이고, 건조가 빨리 이루어지는 흡습속건성의 기능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각종 스포츠와 레저 웨어(wear)에 효과적이다. 등산복 외에 양말, 장갑 등 다용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24시간 내내 입고 다니는 속옷이야말로 그 기능이 가장 요구되는 영역이다.

 
 
현재 크레이지본은 온라인 숍을 비롯해 이태원, 충주, 구미 평택까지 오프라인 프랜차이즈 매장까지 확대하고 있다. 또한 최근 여성 속옷 브랜드 '라이클리'까지 론칭한 바 있다.

남성언더웨어 '크레지본 라이클리'의 디자이너 김예슬씨는 "남녀 소비자의 욕구가 기능과 디자인 모두를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쿨론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며, 매출의 70%이상의 비중을 차지한 쿨론 제품이 주력상품으로 하여 올해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쿨맥스 소재를 채택한 여성언더웨어를 올여름을 대비해 라이클리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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