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신부들의 웨딩드레스 선택 고민이 커지고 있다. 올해는 특히 스타들의 결혼 소식도 많아 웨딩드레스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다.
 
신부는 결혼식이라는 무대에서 가장 드라마틱하게 빛나야 하기 때문에 예비신부들의 웨딩드레스 고르기는 그 무엇보다 신중해야 한다. 올해는 시스루나 미니멀 룩도 강세를 보이며, 튜브톱 드레스도 여전히 인기다.
 
보는 것, 듣는 것, 경험하는 모든 것에서 웨딩드레스를 본다는 디어데이지 임순례 원장은 “유행하는 드레스를 입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특별한 날이니만큼 흔하지 않으면서도 우아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후회를 덜 낳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웨딩드레스는 사실 일반인이 보기에 매년 이렇다 할 트렌드 없이 비슷한 디자인이 반복되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소재와 디자인 면에서 좀 더 다채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무대의상이나 연주회 드레스를 같이 만들면서 다양한 표현과 창의적인 디테일을 표현한다는 임순례 원장에 의하면 웨딩드레스는 청조하면서 강하고. 우아하면서 화려해야 한다고 추천한다.
 
특히 남다른 드레스를 입고 싶다면 본식 때의 드레스는 보다 과감해도 좋을 것이라는 조언이다. 보통 신부들이 어른들의 말에 따라 수수한 드레스를 골랐다가, 결혼식 날 다른 신부와 별반 차이가 없는 자신의 모습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식 때는 독특함과 특별함을 부여하는 디자인으로 완벽하게 코디하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도 권장된다.
 
임순례 원장은 “결혼식 역시 하나의 무대와 다름없다. 인생에서 신부가 가장 빛날 수 있는 무대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클래식 연주자도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신부도 무대 위에 세운다는 맥락은 똑같다. 무대 위의 주인공에게는 특별한 꾸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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