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의사협회, 국산의료기기 남미진출 적극 타진

 
 
브라질에 진출한 한인 의사들에 의해 현지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필요한 국산 의료기기의 채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호스피탈라 2013(Hospitalar 2013, 브라질 의료기기 박람회)’ 기간 중 상파울루 현지에서 개최된 ‘재 브라질 한인의사협회 초청 의료기기 협력포럼’과 '한-브라질 의료기기산업 글로벌 협력포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보건진흥원 의료기기산업팀(팀장 박순만)과 미국지사(지사장 조도현)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후원했다.

5월22일 상파울루 르네상스호텔에서 디너포럼으로 개최된 ‘재브라질 한인의사협회(KOBRAMA)초청 의료기기 협력 포럼’에는 약 35명의 기업인들과 한인의사들이 참석하여 상호 교류 협력의 장을 가졌다.

포럼에 참석한 재브라질 한인의사협회(KOBRAMA) 김창동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 의료기기산업의 현황과 제품의 경쟁력을 파악할 수 있었고, 앞으로 대한민국 의료기기제품이 남미시장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5월24일 박람회 장소인 엑스포센터(EXPO CENTER NORTE)에서 개최된 ‘한-브라질 의료기기산업 글로벌 협력포럼’에서는 박람회 참가 한국기업 대부분과 현지 전문가 등 약 50여명이 브라질 진출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 포럼에서는 국내기업들이 브라질시장 진출에서 가장 어려워하고 있는 브라질 인허가기관(ANVISA) 공장실사(GMP)와 인허가 소요기간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국내 기업들은 이번 포럼에서 브라질 인허가 전문 마르코브라가(Marco Braga) 변호사와 현지에 진출한 의료기기 유통기업 빅토르 정 대표를 통해 브라질 정부의 의료기기 인허가 정보를 파악하고, 본격적인 남미시장 진출 전략을 논의하는 등 국산 의료기기 기업들의 남미시장 진출방안을 집중 타진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진흥원 박순만 의료기기산업팀장은 “이번에 개최된 두 번의 포럼은 브라질 진출의 장벽이 되어왔던 인허가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에게 현지 의사·법률가·기업인 등 브라질 진출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전문가들과의 협력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우리 제품의 남미 진출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철 편집위원 cow242@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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