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노출 패션을 위해 ‘털’ 관리부터 하라!

[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올해 무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여성들의 노출 패션 또한 빨라졌다. 민소매와 핫팬츠 등 옷차림이 가벼워지며 노출도 많아지는 여름일수록 신경 써야 할 것들이 늘어나는데 그중 단연은 ‘털’이다.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추한 여자’를 묻는 질문에 ‘뚱뚱한 여자(18%) 보다 제모하지 않은 여자(82%)’라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아름다우면서도 예뻐 보이는 다리 연출을 위해 여성들이 다양한 제모제품을 찾고 있다.

■ 난 어떤 제모법을 해볼까?

 
 
겨드랑이, 팔, 종아리 등 겉으로 드러나는 부위의 털을 놔두자니 지저분한 여자 같이 보일까봐 걱정되고, 피부과에 가서 제모 시술을 받자니 비싼 금액과 시술 시간 때문에 망설이다가 결국 대부분의 여성들이 셀프 제모를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사용하는 제모방식은 전통적인 방식인 족집게에서부터 면도기, 제모크림, 왁싱, 전동 제모기 등 자가제모방식과 레이저 시술을 통해 영구 제모를 할 수 있는 피부과 제모방식이 있다. 특히 최근 가정에서도 피부과에서 수술 받는 것과 동일한 제모 효능을 볼 수 있는 가정용 레이저 제모제가 출시되면서 자가 제모방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자가 제모방식은 저렴하면서도 간편하게 제모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매일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과도한 피부 자극으로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족집게를 이용한 제모 방법은 원하는 부위의 털을 한 올 한 올 잡아 뽑아주는 것. 돈이 들지 않아 경제적이고 원하는 시간에 제모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족집게를 사용해 털을 뽑게 되면 제모를 하는 내내 고통은 물론 강한 자극으로 피부가 늘어나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상처로 인해 색소 침착이 생기며 피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샤워를 하면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이 가장 애용하는 면도기를 이용한 제모법은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고통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효과가 오래 유지되지 않아 자주 제모 해야 하며 면도 중 상처가 발생하거나 각질이 손상되어 울긋불긋한 모낭염은 물론 홍반, 색소 침착 같은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왁스를 이용한 제모법은 원하는 부위에 왁스를 도포한 후 동봉되어 있는 종이나 천을 그 위에 붙이거나 왁스 스트립을 부착한 뒤 모발이 난 반대방향으로 떼어내면 털이 뽑혀 나오는 제모법이다. 넓은 부위의 털을 한 번에 제거할 때 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이 깔끔하고 비교적 제모 효과가 오래 가는 편이다. 또한 종이나 천에 왁스가 부착되어 있는 왁스 스트립 제품은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해 여행 중이거나 제모에 많은 시간을 쏟을 여유가 없는 여성들에게 제격.

왁스를 떼어낼 때 순간적인 강한 통증과 피부 자극이 있지만 최근에는 피부 보호 기능이 함유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니 왁스 제품을 선택할 때는 성분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구매하는 것이 좋다.

제모크림을 이용한 제모법은 크림 속 화학성분으로 털을 녹이는 제모 방법으로 다른 방법들에 비해 통증이 적고 효과가 클 뿐 아니라 넓은 부위의 제모도 한 번에 가능해 편리하다. 스파출러를 이용해 원하는 부위에 크림을 바른 다음 털의 굵기에 따라 10분을 넘기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발라준 뒤 크림을 제거하고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헹구어만 주면 되기 때문에 전혀 통증이 없다. 그러나 약품이 피부에 직접 닿기 때문에 예민한 피부를 가졌을 경우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니 사용 전 테스트로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사용하는 것이 좋다.

라마르의원 목동점의 고정아 원장은 “여성들에게 제모는 이제 필수다. 면도기, 크림, 왁싱, 전동 제모기, 레이저 제모기 등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데, 올바른 제모를 하기 위해서는 각 제모제품 마다 제모 주기, 제모 방법, 사용 시 주의사항 등을 꼼꼼히 비교해 자신의 피부 조건 및 사용범위에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제모 후에 수분이나 보습 크림을 발라 피부에 보호막을 형성해 균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내가 선택할 제모기는? 털들아, 안녕~

▲ 도루코‘샤이 스위티’, 쉬크 ‘하이드로 실크’, 조아스전자 여성제모기
▲ 도루코‘샤이 스위티’, 쉬크 ‘하이드로 실크’, 조아스전자 여성제모기
노출의 계절! 겨드랑이 털이나 다리와 손에 숭숭 솟아난 털을 말끔하게 제거해 민 다리 미녀로 거듭나기 위해선 지금부터 제모를 시작해야 한다.

도루코는 해외 19개국 여성들이 인정한 세계 최초 6중날 프리미엄 여성면도기 ‘샤이 스위티’를 출시했다. ‘샤이 스위티’는 자사의 기존 6중날 여성용 면도기인 ‘샤이 레이나’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다 안전하고 섬세한 제모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샤이 스위티’는 기존에 출시된 자사의 6중날 여성 면도기에서 카트리지를 2개 부분으로 나눠 각각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3+3 무빙 카트리지’ 기능으로 피부 밀착력을 강화시킨 제품이다. 이에 겨드랑이나 무릎 등 굴곡이 심한 부위도 안전하고 말끔한 제모가 가능하다. 특히 카트리지 윗부분의 둥글고 넓은 고무에 돌기를 달아 제모 전 체모를 정리해주고, 제모 후 잔털제거 효과를 더욱 높였다.

쉬크의 ‘하이드로 실크’는 2개의 모이스춰라이징 젤 박스에 있는 수분 활성화 세럼을 통해 제모를 하는 동안에도 윤활감과 수분감을 남겨 제모 후 건조함과 칙칙함, 피부 자극을 남기지 않는다. 해양 추출물과 시어 버터 등이 함유되어 있는 수분 활성화 세럼은 물에 닿는 순간 녹아 나와 제모를 하고 있는 동안에도 피부를 보호하며, 제모 후 2시간까지도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촉함을 피부에 전달한다.

하이드로 실크는 7년 연구를 통해 개발된 5중 날 면도기로, 높은 절삭력과 함께 여성의 피부 윤곽선에 맞춰 피부 자극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고안됐다. 또한 여성의 피부 굴곡에 맞게 디자인된 타원형 헤드와 부드러운 그립감의 인체공학적 손잡이로 설계됐다.

조아스전자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 사이즈인 데다 충전식 스타일로 휴대가 간편한 여성용 제모기(JHC-7411)는 기능과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한 슬림한 몸체는 미끄럼을 방지하고 편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특히 작은 사이즈와 충전식 스타일로 휴대가 간편한 것이 장점이다.

필립스전자의 제모기 ‘사틴퍼팩트(HP6579)’는 샤워 중에도 손쉽게 제모가 가능한 여성용 제모기다. 제모 후에도 불규칙한 제모 및 짧게 잘린 체모 등으로 인해 모공이 넓어 보이거나 까칠거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는 다른 제모법과 달리 모근까지 말끔하게 제거한다.

제모 헤드는 넓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체모를 제거한다. 항 알러지 은이온 성분이 추가된 세라믹 제모 헤드 디스크는 제모 시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위생적인 사용을 가능케 한다. 마사지용 제모 헤드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제모 시 피부 진정 효과도 높였다. 액티브 리프터와 전면에 탑재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0.5㎜ 이하의 미세한 체모까지 제거해준다.

▲ 바비리스‘웻 앤 드라이 제모기’, 트리아뷰티 ‘트리아 플러스 레이저 제모기 4X’, 실큰 ‘센스필’
▲ 바비리스‘웻 앤 드라이 제모기’, 트리아뷰티 ‘트리아 플러스 레이저 제모기 4X’, 실큰 ‘센스필’
바비리스는 목욕 및 샤워 중에도 무선으로 완벽한 제모를 할 수 있는 ‘웻 앤 드라이 제모기’를 최근 선보였다. 이 제품은 2시간만의 급속 충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코드 없이 사용 가능한 충전식 무선 제모기다. 수면 10cm 이하까지도 사용 가능하여, 샤워 중에는 기본이고 목욕 중에도 편리하게 제모를 할 수 있다. 또한 남김없이 깔끔한 제모가 가능하도록 초강력 정밀 핀셋을 장착했으며, 1초당 700번의 회전으로 바쁜 일상 에서도 빠르게 원하는 제모를 할 수 있다. 다리나 팔과 같이 넓은 부위를 위한 22핀셋 노즐, 겨드랑이와 같은 국소 부위를 위한 14핀셋 노즐, 비키니 라인과 짧은 길이도 제모 할 수 있는 트리머 노즐까지 갖춰 집에서도 완벽한 관리를 할 수 있다.

트리아뷰티는 기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성능과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한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트리아 플러스 레이저 제모기 4X’를 출시했다. 제품 사용 시 가장 많이 사용되는 2~4단계의 레이저 출력 강도를 강화해 더욱 빠른 시간 내 지속적인 레이저 제모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제품 상단의 디스플레이 창에서 레이저 조사 횟수를 확인할 수 있는 레이저 조사 횟수 카운터(Pulse Counter)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기존 그린 컬러와 함께 핫핑크, 그레이 등 2가지 색상을 출시하고, 7월에는 라벤더 색상을 추가로 선보여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트리아 플러스 레이저 제모기 4X’는 레이저 제모의 표준으로 불리며, 피부과에서 사용되는 다이오드레이저 계열의 라이트쉬어(LightsheerTM)를 가정용으로 최적화해 개발한 제품으로 지속적인 제모 효과를 제공한다.

실큰 ‘센스필’은 넓은 출력창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제모가 가능하며 2주 간격으로 평균 4회 제모시 최대 24개월까지 털이 자라지 않는 지속적인 제모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또한 교체가 가능한 카트리지는 따로 판매하기 때문에 한 기기로 여러 개의 카트리지를 번갈아 끼워서 사용 가능하다.

정가은 제모기로 알려진 가정용 제모기기 ‘노노헤어(Nono hair)’는 세계특허의 열파장전달 Thermicon™ 기술을 이용하여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통증 없이 체모를 제거하고, 뿌리인 모근의 성장을 억제하여 장기적인 제모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모기다. 또한 사용부위에 따라 적절한 더미콘팁을 선택하여 팔, 다리, 겨드랑이 등의 보디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비키니라인과 같이 좁고 민감한 부위까지 통증 없이 안전하게 제모 가능하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6월부터 소매가 없는 옷을 입으므로 이달부터 제모를 시작해야 당당한 노출을 즐길 수 있다. 겨드랑이와 더불어 노출이 잦은 다리나 수영복을 입을 때 관리해야할 비키니 라인도 지금부터 제모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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