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라칼럼]오장의 상생과 자연치유력으로 건강미인 만들기

필자가 생각하는 결론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여한 ‘자연치유력’이 이런 기적을 '충분히 가능케 한다' 는 것이다.

사람의 몸은 말로는 표현이 안될 만큼 참으로 신비롭다. 이런 신비로움을 과거엔 실감하지 못했지만, 에스테틱숍을 운영하는 현장에서 크고 작은 임상들을 체험하다 보니 갈수록 그 신비로움이 끝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반대로 ‘상극‘이라 함은 위가 나빠지면 신장을 힘들게 하고 신장이 힘들어지면 혈압에 문제가 오면서 심장이 나빠지는 등의 ‘극’하는 관계를 말한다.

이런 '상생'과 '상극'의 관계로 움직이는 오장의 흐름을 잘 이용해서 우리 몸을 관리한다면 건강은 물론이고, 피부와 몸매도 아름다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숍에는 비만관리로 방문하는 고객들이 가장 많은데 그 고객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한 결 같이 과식이나 폭식, 편식 등 식습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식, 폭식은 위를 힘들게 하므로 소화흡수 능력이 떨어져 대장에서 활성산소인 대장독소를 많이 유발하며, 그 독소는 순환을 방해하여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

또한 위가 힘들어지면 신장의 사구체에 무리가 생겨 부종이 생기게 되는데 이 부종이 자주 반복 되다보면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몸이 차가워져 전신비만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와 반대로 좋은 식습관을 생활화 한다면 위가 편안해지면서 오장의 기능이 상생하여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 말기암 환자가 자연식을 통해 치료가 된 경우를 예로 들어본다면 자연에서 나는 신선한 채소와 약초는 대장의 환경을 좋게 하여 발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므로 암세포의 전이를 예방한다. 또한 대장의 환경이 좋아지면 면역과 해독에 관여하는 간장의 기능이 활발해져 면역이 높아지고 자연치유력이 생기게 되므로 말기암이 낫는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런 대단한 치유능력이 우리 모두에게 부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뾰루지 몇 개만 생겨도 연고를 바르거나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는 등의 행동을 취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뾰루지가 생긴 원인은 그대로 둔 채 증상만 치료하려는 습관들이 몸에 배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바르지 못한 식습관으로 장기간 활성산소에 노출되어 이미 피부면역이 떨어진 상태에서 원인을 찾아 현재의 급한 증상을 치료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에스테틱 현장에서 고객의 얼굴과 몸매를 관리하면서 오장의 기능이 활발하지 않은 고객들을 보면 피부에 문제가 생겨 얼굴과 몸에 착색현상과 뾰루지가 많으며, 순환이 안 되어 손발이 찬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고객은 어떤 관리를 해도 효과가 더디다.

반면에 오장의 기능이 활발한 고객들은 효과도 빠르고 유지도 잘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오장 중에 가장 기초가 되는 우리 몸의 에너지원인 위장(소화계)의 기능에 문제가 생길경우, 오장 전체의 흐름에 '극'이 되는 영향을 미치므로 평소 바른 식습관으로 위를 힘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장기능의 대소는 유전적으로 타고나므로 사람마다 기능의 좋고 나쁨에 차이는 있다. 하지만 바른 식습관으로 타고난 취약점을 잘 보완하고 각자의 몸에 부여된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우리들 모두가 내면의 건강과 외적인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건강미인’이 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