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여기가 카페야? 스튜디오야?”

지난 6월 충남 서산시 동문동에 문을 연 리안헤어 서산로데오점을 두고 하는 말이다.

1층부터 4층까지 이어진 벽돌 외벽을 봐도 그렇고, 80여 평의 내부에 들어서면 보이는 무채색의 구리판이나 통나무로 된 거울도 그렇다. 아무리 둘러봐도 미용실 하면 떠오르는 그림이 아니다.

 
 
 ▲ 리안헤어 서산로데오점은 미용실보다는 카페나 스튜디오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 리안헤어 서산로데오점은 미용실보다는 카페나 스튜디오를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서산에서 여러 곳의 프랜차이즈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남 대표는 미용실 같지 않은 미용실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한다. 서울의 어느 미용실과 견주어도 고급스럽고 아늑하며 편안한 공간을 꿈꾸었다는 이 대표는 자신의 모든 꿈을 이곳에 펼쳐 놓았다.

2002년부터 리안헤어 서산점을 운영해오면서 리안 내에서 우수가맹점 대상과 최우수상을 여러 번 수상한 이 대표는 올해 리안헤어 서산점을 서산중앙점으로 리뉴얼오픈하고, 이곳 서산로데오점을 새롭게 추가 오픈했다.

이상남 대표와 함께 리안헤어 서산로데오점을 이끌어 가고 있는 정미경 원장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최고급 인테리어에 걸맞는 특별한 서비스 마인드로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매장에서 직접 매일 만들어 내는 브라우니와 허브티 한 잔에 고객들은 감동하고, 생각지도 않았던 핸드마사지와 어깨마사지 서비스에 단골이 되고 만다. 한 달에 2회씩 진행하는 ‘두피데이’에는 두피 진단을 무료로 해주고 있어 이곳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점점 분주해지고 있다.

리안헤어 서산로데오점의 주고객층은 30대부터 40대 초반의 여성이다. 미용실 근처에 아웃도어 관련 매장이 많아 쇼핑을 하러 온 고객들이 들르기도 하고, 인근 초등학교 등하교길에 아이들을 데리러 오고 가는 학부모들이 많이 찾기도 한다. 정미경 원장은 요란하고 특별한 이벤트나 서비스보다 주고객층의 연령을 고려해 가능한 카페처럼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 연출에 주력한다.

더불어 이곳의 주인은 고객뿐만 아니라 12명의 직원임을 한 순간도 잊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직원들의 복지와 교육 시스템 또한 대한민국에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 중이다. 건물 2층은 미용실 매장으로, 3층은 교육장으로 꾸민 것도 ‘직원이 곧 재산’이라는 철학에서 비롯되었다고.

“리안헤어가 좋은 점은 인턴부터 톱 스타일리스트까지 경력에 맞춰 받을 수 있는 교육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슈퍼바이저가 한 달에 한 번씩 매장에 방문하여 아주 사소한 불편함이나 컴플레인, 개선점까지 신경 써준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죠. 지방인데도 불구하고 서울 본사와 멀리 떨어져 있어 소외받는다는 느낌 없이 항상 함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든든하고 믿음이 갑니다.”

 
 
리안헤어 본사에 대한 이러한 굳건한 신뢰는 미용실을 운영해 나가는 데 있어서도 상당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고객 한 명 한 명을 대할 때에도 ‘내가 바로 리안의 얼굴’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대하니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노라고.

리안헤어 서산로데오점의 모든 직원들은 매일 아침 ‘초심을 잃지 말자’고 다짐한다. 미용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떨림과 가슴 속에 품었던 꿈을 잊지 않는다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한 발씩 다가갈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목표는 지금 단 하나이다. 고객이 얼마를 지불하더라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최고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그리고 그 목표는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듯 하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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