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민주당대표가 25일 성남시를 방문하여 민주민생살리기 제2차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 김한길 민주당대표가 25일 성남시를 방문하여 민주민생살리기 제2차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25일 민생투어에서 공공기관으론 처음으로 성남시를 방문했다.

이날 김 대표는 성남시청 산성누리홀에서 열린 민주·민생살리기 제2차 현장간담회에서 성남시 무기계약직원과  이재명 성남시장, 김태년 국회의원 등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대한 사례를 직접 들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정은(성남 중원 주민생활지원과)씨는 “돌봄 대상자들은 사례관리사가 바뀔 때마다 겪게 되는 불편과 고통이 있었다며 전국 통합 사례관리사 가운데 성남시 관리사만 정규직으로 전환돼 안정적인 돌봄 체계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일 할 수 있게 됐다” “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뻐 최선을 다해 민원인을 맞고 있다” “자녀들에게 떳떳한 부모가 됐다” 등 다양한 소감과 의견이 나왔다.

김한길 대표는 “보통 정규직이 되려고 투쟁이나 쟁취가 요구되지만 성남시는 619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면서 “재정 부담으로 정부나 타지자체가 엄두내지 못한 일을 성남시가 해냈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의 차별적 처우개선은 성남시 사례에서 방법을 찾고 당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하며 사례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불필요한 예산만 줄여도 정규직 전환 같은 기본 처우개선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면서 “공공기관에서 만큼은 비정규직의 비인간적 대우를 개선해야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국회의원은 “당차원에서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과 성남시 사례를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 25일 민주민생살리기 제2차 현장간담회를 찾은 민주당 김한길대표와 김태년 민주당경기도당위원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무기계약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25일 민주민생살리기 제2차 현장간담회를 찾은 민주당 김한길대표와 김태년 민주당경기도당위원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무기계약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성남시는 비정규직 고용개선과 차별적 처우 개선에 집중해 619명 비정규직을 적격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정규직이 된 이들은 시·구청, 보건소, 도서관 등 시 행정 조직 공공부문에서 기간제 근로자로 일하던 220명과 성남시설관리공단, 산업진흥재단 등 산하기관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399명이다.

한편, 민주당 김대표는 경기남부와 전국을 돌며 지역 현장에서 정책현안에 대한 사례를 듣는 민생투어를 이어간다.

서동철 기자 seo@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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