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점협의회와 함께 진상파악 및 문제 해결 의지 표명

▲ 손영철 대표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 손영철 대표가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뷰티한국 문정원 기자] 손영철 아모레퍼시픽 대표가 자사 영업직원의 막말 파문과 관련해 책임을 통감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5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영(민주당.정무위원회) 국회의원은 "이번에 영업사원 막말 파문이 영업사원 개인의 성질이 나빠서 생긴일이라고 생각하나? 사측의 무리한 영업방식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깔려있다고 생각하냐"고 추궁했다.

이어 "이번 막말사건을 계기로 해서 피해자 개인 뿐 아니라 피해자협의회와 함께 진상파악을 하고 이문제를 해결할 의향이 있느냐"고 손 사장의 이번 사태 문제 해결 의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제가 다 잘못가르쳐서 일어난 일이다"라며 "피해자협의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상품을 공급하는 회장과 사장이 대리점을 쪼개라고 하면 버틸 수 있는 대리점이 하나라도 있겠는가? 깡패들이 호텔을 뺏고 나이트바를 뺏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질타하며 노대래 공정위 위원장에게 "조속한 조사와 더불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참고인으로 참석한 아모레퍼시픽 피해점주협의회 서금성 회장은 “영업사원들의 욕설과 막말이 억울한 것이 아니다. 문제는 욕설파문을 통해 끝내 알토란같은 대리점을 빼앗아 간다는 점이다”고 성토하고 “손 사장 역시 부회장 퇴임 직후 대전에서 잘 나가던 특약점을 쪼개 3년간 운영한 뒤, 다시 아모레퍼시픽 사장 자리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문정원 기자 garden@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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