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연(천안피부관리실 KM SKIN&BODY 원장)
▲ 이미연(천안피부관리실 KM SKIN&BODY 원장)
산후 관리란 출산 후 약 한 달 동안 원래의 몸으로 50% 정도 건강하게 회복시켜주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임신 중 20kg이상 몸무게가 늘었던 모 연예인이 출산 후 예전 몸 상태로 빠르게 돌아온 모습이나 노산인 연예인들이 출산 후 처녀의 몸을 되찾아 다시 방송을 하는 모습 등을 종종 매스컴을 통해 접하게 된다.

임산부 마사지, 산후 마사지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임신에서 출산까지 마사지’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필자의 관리실에도 최근 3년 사이 임산부관리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와 유아 마사지를 위해 갓난아이를 데리고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

과거 산후조리라 하면 삼칠일 동안 집에 금줄을 쳐 놓고 꼼짝하지 않은 채 따뜻한 방에서 냉기가 들지 않게 하며 외부인의 출입을 삼가 하는 것이었다. 또 그 후 100일까지는 몸가짐을 조심히 해왔다.

필자는 산후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기’라고 말하고 싶다. 출산 후 6개월까지 골반이 줄어들면서 자궁을 포함한 모든 골격도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간다. 하지만 정작 회복이 가장 빠른 시기는 삼칠일(출산 후 21일)까지로 100일이면 회복이 80% 이상 끝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출산 후 4~6주까지는 오로가 몸 밖으로 배출된다. 오로는 분만 후 나타나는 질 분비물로서 혈액, 자궁내벽에서 탈락된 점막과 세포, 박테리아 등으로 이루어진 것을 말한다. 이 때 열 달 동안 몸에 담아뒀던 노폐물이 자궁을 통해 같이 배출이 되기 때문에 출산 후 3주까지 산욕기 마사지를 받는 것이 몸을 회복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출산방법에 따라 시기가 달라질 수는 있다. 자연분만을 했을 경우 산욕기 케어는 1주일 뒤에 관리를 통해 전신의 노폐물을 순환시켜 배출을 유도할 수 있고, 제왕절개를 했을 경우는 3주경과 후 접합부위가 안정이 된 뒤 케어를 하면 무방하다.

실제로도 필자의 관리실엔 최근 들어 산후 마사지를 받으러 오는 고객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각자의 사정에 맞춰 처음 방문하는 시기가 다 다르다.

그러나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오는 고객들의 경우가 체중이 줄어드는 정도나 붓기가 빠지는 속도, 또 골반이 제자리를 찾는 정도가 확실히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100일이 지난 뒤 오는 고객은 이미 신체화 되버린 지방과 근육, 골격이 자리를 잡아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시기에 오는 고객은 부어있는 조직과 굳어버린 근육을 이완시키고 배출하는 것조차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케어의 효과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물론 고객도 좀 더 힘들게 관리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된다.

분만 후 좀 더 안정적이고 빠른 회복을 원한다면 지체하지 말고 바로 전문 관리숍에서 산후 마사지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집에서 따뜻하게 몸을 보호하던 시기는 지났다. 과거보다 몸의 정착이 빨라진 지금 머뭇거리는 동안 출산 전 몸매로 돌아가는 시간은 더욱 길어지기 때문이다.

이미연(천안피부관리실 KM SKIN&BODY 원장)  
산전, 산후 전문 케어 노블 스토리 천안점인 'KIM SKIN&BODY'는 달팡 제품을 위주로 베이스 스킨케어를 진행하며, 아로마와 오행을 근본으로 한 STYX 아로마테라피, 여성 에너지의 근원 힙 에너지 케어, 메디컬 케어, 민감성피부를 전문으로 다루는 관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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