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박솔리 기자] 바람 좋고 기분 좋은 가을이 왔나 싶더니 벌써 바람이 범상치 않음을 느낄 수 있다. 이제 겨울이 찾아온 것! 그 어느 때 보다 강력한 한파와 폭설이 예상되는 올 겨울, 자신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패딩 스타일을 간파하고 똑똑한 선택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자.

■따뜻하기만 한 패딩은 재미없지! 회사에서는 얌전하게, 데이트룩은 발랄하게!

#20대에겐 섹시하면서도 개성있는 스타일!

 
 
요즘 대세인 현아의 패딩점퍼만 보더라도 트렌드를 쉽게 알 수 있다. 라인이 살아있고 컬러가 선명한 디자인이 인기인 것! 지바이게스의 2013 FW 화보 속 현아는 보호 본능을 일으키는 패딩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도톰하고 따뜻해 보이는 레드패딩 점퍼에 쇼츠를 매치 후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니삭스를 착용, 글래머러스함과 상큼함이 묻어나는 하의 실종 룩으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또한 남성 모델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옐로우, 오렌지, 그린 등의 컬러 포인트가 인상적인 아이템을 레이어드 해 따뜻하고 유쾌한 한파 대비 스트리트 패션을 선보였다.

#세련미 넘치는 30대 여성에겐 모던한 아우터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세련되고 성숙한 아우라를 내뿜는 30대 여성에겐 모던한 디자인의 패딩 점퍼가 제격이다. 세련된 감각을 고조시키고 싶다면 루즈핏 티셔츠와 타이트한 팬츠를 스타일링하는 것을 권한다. 여기에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레드 컬러 토트백과 퍼가 트리밍 된 장갑을 함께 매치해주면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해줄 수 있다. LIVE360 패딩은 경량소재에 친즈 가공으로 광택감을 부여, 여성스러우면서도 캐주얼아웃도어 감성의 숏기장 패딩, 힙을 살짝 가려주는 기장에 둥글게 감싸주는 여성스러운 어깨선이 특징인 코트에서 변형된 디자인으로 여기에 저지 라이크한 하이스트레치 소재를 믹스해 활동성을 높이면서도 보디라인을 여성스럽게 표현했다.

■ 오피스룩부터 캐주얼룩까지 두루 섭렵, 겨울 남자의 패딩이란?

 
 
오리털파카만큼 따뜻한 아이템은 찾기 힘들다. 단점은 스타일 살리는데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 남성들은 대부분 편하고 때가 잘 타지 않으며 따뜻한 롱런 아이템을 찾기 때문에 대부분 블랙이나 네이비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우터도 트렌드에 따라 변화되어야 한다. 넘치는 패션 피플 사이에서 오래된 패딩은 초라할 뿐! 올 겨울에는 두껍고 따뜻하기만한 파카나 아웃도어보다 ‘누빔룩’에 주목해보자. 해외 스트리트 패션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누님패딩이 국내에서도 출시됐다. 누빔소재는 포근하면서 가볍기 때문에 부담 없이 입기 좋고 코디도 쉽다.

이번에 올젠에서 출시된 새턴 재킷(Saturn Jacket)은 패딩 점퍼임에도 불구하고 슬림한 핏의 스타일에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감으로 어떤 룩에도 잘 어울릴 수 있는 멀티 아이템으로 제작되었다. 캐주얼 하지만 단정함을 살릴 수 있도록 깃 부분을 세우는 스텐에리형 디자인으로 직장남성의 경우 출퇴근 시에는 물론이고 주말 야외 활동 시에도 편안하고 트렌디하게 착장이 가능하도록 했다. 외부는 스웨이드 소재로 부드러움을 강조했으며, 내부 충전재로는 덕다운 100%로 뛰어난 보온성과 가벼운 무게감을 자랑해 한 겨울 방한용 재킷으로도 손색없다.

패딩을 캐주얼한 ‘점퍼’가 아닌 재킷 느낌으로 연출하고 싶다면 슬림한 핏의 제품을 추천한다. 이때 컬러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에이치커넥트의 톤 다운된 패딩 재킷은 차분한 듯 모던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테일이 포멀한 느낌을 자아내 오피스룩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여기에 컬러 블록이 돋보이는 패딩 재킷은 트렌디한 감각을 과시하고자 할 때 제격이다. 특히 다이아몬드 퀼팅 디테일이 가미돼 착용 시 몸을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이와 같이 블레이저 느낌을 선사하는 패딩 재킷은 이너웨어로 니트를 매치해주면 댄디한 느낌을 배가시킬 수 있다.

■ 솔로를 더욱 혹한기로~ 커플 패딩도 인기!

 
 
커플룩을 쉽게 볼 수 있는 요즘, 겨울에는 자주입는 패딩으로 커플 분위기를 마음껏 내도 좋다. 잠뱅이 특유의 젊고 트렌디한 캐주얼 룩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이종석과 박신혜는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시크하고 당당한 커플룩을 완성했다. 이종석과 박신혜가 선보인 잠뱅이의 겨울 제품들은 어두운 겨울 패션을 탈피하여 유니크하고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감각적인 디테일이 더해져 트랜디해진 것이 특징이다. 흔히 야상이라 불리는 필드재킷의 경우 엉덩이를 덮는 길이와 큼지막한 포켓으로 한층 실용적인 면이 돋보이며 부드럽게 감싸주는 퍼는 스포티한 재킷에 세련미까지 더해줘 눈길을 끈다.

[쏠리박’s tip] 패딩, 똑똑한 선택을 하려면 어떤 디자인과 기능성을 알아봐야 할까?
# 혹한의 겨울, 보온성은 기본
패딩은 보온성이 생명이다. 패딩을 고를 땐 다운의 함량 뿐 아니라 복원력이 좋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 다운 점퍼를 압축했다가 폈을 때 다시 부풀어 오르는 정도가 클수록 좋다. 복원력이 뛰어날수록 많은 공기를 함유하고 공기층을 크게 형성하므로 열을 차단하는 효과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운 제품은 물에 젖으면 보온성을 바로 잃는다는 단점이 있어, 표면의 방수처리 기법도 필수 체크 요소다. 겉감의 소재에 고어텍스 등 방수 기능이 있는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 초경량, 업그레이드 된 기능성!
이젠 두툼한 패딩과 롱 코트로 몸을 꽁꽁 싸매거나 이너웨어를 겹겹이 입지 않아도 된다. 다운의 압축력이 높아져 깃털처럼 가벼운 프리미엄 패딩의 고 기능성 때문이다. 초경량 패딩은 캐시미어 카디건보다 가벼운 무게와 손바닥 만한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적은 부피를 내세우며 최근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