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뒤에서 더 빛나는 채현원 안무감독

미스코리아들이 무대에서 빛나기 위해서는 뒤에서 한결같이 그들을 돌봐주고 재능을 이끌어주는 이들이 있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미스코리아들이 선보이는 멋진 군무와 아름다운 워킹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재능이 아니다. 20여일이 넘는 합숙기간 내내 안무와 워킹을 가르치고 건강까지 빈틈없이 챙기는 스태프들의 노력이 무대 위에서 빛나는 미스코리아들을 만들어 낸다. 오늘은 비록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지만 합숙기간동안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냈던 스태프들에게서 ‘미스코리아 2012’ 참가자들의 합숙현장 이야기를 들어봤다.
 
▲ '미스코리아 2012' 안무감독 채현원
▲ '미스코리아 2012' 안무감독 채현원

‘미스코리아 2012’ 안무감독 채현원

채현원 안무감독은 뮤지컬 교수겸 안무가로 작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조감독으로 참여한 인연으로 이번 ‘미스코리아 2012’의 안무감독을 맡게 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3개월 전부터 팀을 결성해 준비해 왔으며 작년의 겪었던 경험을 반영해 보다 나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

Q : 미스코리아 2012 안무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A : 이번 본선 대회의 안무는 2~3회의 회의를 거쳐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인기 있는 K-POP 6곡을 선정했다.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와 원더걸스의 ‘Like This’에서는 절도 있는 단체군무를, 티아라의 ‘롤리폴리’에서는 펑키함을, 시크릿의 ‘Shy Boy’에서는 큐트함을, 카라의 ‘미스터’에서는 섹시함을, 슈퍼주니어의 ‘Sorry Sorry’에서는 터프함 등 참가자들이 가진 매력을 고루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연출하고자 한다.

또한 ‘드림걸즈’의 퍼레이드 안무를 직접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참가자들이 잘 따라와주고 있어 조금씩 난이도 있는 어려운 동작을 추가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합창곡 ‘You raise me up’의 경우에는 허윤원 작곡가가 3부 여성곡으로 편곡한 아름다운 곡으로 참가자들이 모든 연습 중 합창을 가장 잘 소화해내고 있기 때문에 본선에 선보일 특별 무대로 부족함이 없을 것 같다.

이번 본선에서는 완벽한 무대를 연출하겠다는 생각보다는 참가자들과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한다.

Q : 참가자들이 현재 교육을 잘 따라오고 있는지?

A : 현재 약 70%의 교육을 마쳤다. 현재 음악을 파트별로 미세조정하고 군무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여나가는 단계이다. 참가자들의 학습도가 생각보다 좋아 수준을 높여서 안무를 변형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Q : 연습을 미처 따라오지 못하는 친구들에 대한 교육은?

A : 잘하는 친구들에게만 맞추지는 않는다.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하며 안무를 바꾸기도 하고 1:1 교육을 통해 진도가 늦은 친구들의 실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본선무대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어울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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