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뒤에서 더 빛나는 워킹담당 모델 이순영

미스코리아들이 무대에서 빛나기 위해서는 뒤에서 한결같이 그들을 돌봐주고 재능을 이끌어주는 이들이 있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미스코리아들이 선보이는 멋진 군무와 아름다운 워킹은 하루아침에 생겨나는 재능이 아니다. 20여일이 넘는 합숙기간 내내 안무와 워킹을 가르치고 건강까지 빈틈없이 챙기는 스태프들의 노력이 무대 위에서 빛나는 미스코리아들을 만들어 낸다. 오늘은 비록 무대 위에서는 볼 수 없지만 합숙기간동안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냈던 스태프들에게서 ‘미스코리아 2012’ 참가자들의 합숙현장 이야기를 들어봤다.

‘미스코리아 2012’ 워킹담당 모델 이순영

‘미스코리아 2012’ 워킹을 맡은 이순영 씨는 2003년도 슈퍼모델 3위를 입상했으며 샤넬, 디올 등 유명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채현원 안무감독과의 인연으로 올해 미스코리아 대회에 합류하게 됐으며 인천, 서울 지역 예선부터 스태프로 참가하게 됐다.
▲ ‘미스코리아 2012’워킹담당 모델 이순영
▲ ‘미스코리아 2012’워킹담당 모델 이순영

Q : 참가자들이 유독 워킹을 힘들어 한다. 그 이유는?
A : 아무래도 참가자들의 기존 자세가 바른 자세가 아니었다. 워킹은 온몸에 신경을 써서 힘 있고 정확하게 걷는 동작이다. 보통의 걸음보다 보폭도 커야하고 허리에 힘을 계속 주고 있어야 하는데 참가자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힘들어 하는 것 같다. 9cm 힐을 신고 있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다.

Q : 워킹을 잘하면 무대에서 어떤 이점이 있는지?
A : 워킹은 자신감 있는 걸음걸이다. 당당한 워킹은 참가자를 돋보이게 만들고 여유 있어 보이게 한다. 반대로 워킹에 자신감이 없는 참가자는 자칫하면 주눅 들어 보이고 본인의 실제 키 보다 작아보이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Q : 수영복 워킹과 드레스 워킹의 차이점은?
A : 수영복은 과도하게 신체의 볼륨을 사용하는 워킹보다는 스트레이트로 뻗어나가는 시원시원한 워킹과 자신감 있는 표정이 어울리고, 드레스를 입고 하는 워킹은 우아한 표정을 강조하면서도 골반을 많이 사용하는 워킹이 참가자와 드레스를 더 돋보이게 한다.

Q : 미스코리아 대회에 처음 합류하셨는데 소감은?
A : 참가자들에게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고 본선 당일 무대에서 예쁘게 보일 수 있도록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싶어서 조금 엄하게 대했던 때도 있었다. 모두들 여린 친구들이라 혼나면 기가 죽어있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는데 너무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합숙에서 많이 고생한만큼 본선 대회에서는 모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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