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기자회견서 정부에 민주주의 역행과 불통 비판

▲ 이재명 성남시장이 2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불통과 폭력을 비판했다.(사진=서동철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2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불통과 폭력을 비판했다.(사진=서동철기자)
 

“국민은 정당한 요구에 대해 불통과 폭력으로 답하고, 주권자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현실에 참담해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2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열린 연두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도행역시(倒行逆施)(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를 뜻함)에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인사말로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다”를 시작으로 “국민이 삶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지금까지 힘들여 쌓아올린 경제적 성과와 민주주의의 성과도 무너져 내리는 것이 아닌가, 국민과 지방자치에 대한 기본원칙도 헌법정신에 있다”며 정부의 불통을 강하게 비판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 이재명 성남시장이 2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시정성과와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서동철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2일 시청 한누리실에서 연두기자회견을 통해 시정성과와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서동철기자)

2014년 시정방향을 포함한 기자회견문에서는 지난해 11월 성남시립의료원 건립과 실현 가능한 맞춤형 도시정비사업 등을 예로 들며 민선 5기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약속했다. 또 올해가 재정 건전화 원년인 만큼 문화·예술·스포츠·교육 및 복지 분야별 예산을 증가시켜 성남시 통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민선 5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공정한 민선 6기 출범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랑스런 성남시의 50주년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 시민여러분과 공직자여러분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seo@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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