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서동철 기자] 2018년까지 1만848㎡ 규모의 벤처기업집적(소프트웨어진흥)시설이 성남시 정자동에 들어선다.

성남시는 네 번째 매각 공고 끝에 네이버㈜와 지난해 12월 30일 소프트웨어진흥시설 건립 조건으로 1만848㎡의 정자동 공공청사 잔여 시유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1,235억1,000만 원(㎡당 1,138만 원/평당 3,764만 원)으로, 판교 공공청사 부지 매입(578억 원), 판교사회복지관 건축(238억 원), 판교노인복지시설 건립(377억 원) 등에 재투입 된다.

네이버㈜는 지난 2005년 그린팩토리 사옥부지 6,600㎡를 매입한데 이어 5,400억 원을 들여 정자동 공공청사 잔여 시유지를 매입해 연면적 15만6,000㎡, 지상 28층 규모의 소프트웨어진흥시설을 건립하여 벤처기업집적 단지 구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 시설에는 네이버㈜ 본사와 벤처기업 약 350개 이상이 입주하여 4,0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성남시에 내는 지방세 규모도 연 20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벤처기업집적시설 유치 성공 여파로 현재 1,144개인 성남시 내 벤처기업이 2015년도 말 1,400개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판교테크노밸리와 하이테크밸리, 야탑밸리, 위례메디바이오단지, 대장신재생에너지단지, 동원일반산업단지 등 6개 산업거점지구 구축을 통한 연계특화 산업 발전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정자동 시유지 매각과 벤처기업집적시설 유치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은 성남시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급부상시키고 역동하는 지역 경제 현장으로 만들것이다”고 말했다. 

서동철 기자 seo@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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