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2014년 새해를 맞았다. 이맘때면 궁금해진다. 올해에는 나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면서도 한편으로는 혹시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그래서 이맘때가 되면 신년 운세나 관상을 보는 이들이 많다. 얼굴의 기본적인 골격과 모양새는 이미 정해져 있지만, 관상이 좋아지는 메이크업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운을 상승시킬 수 있다. 여기, 관상이 좋아지는 메이크업 비법을 소개한다.

■ 관상 전문가가 꼽은 가장 좋은 관상을 가진 연예인

 
 
좋은 관상을 지닌 최고의 연예인은 누구일까? 관상전문가는 베스트 관상으로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 배우 김태희, 가수 ‘이승기’를 꼽았다. 수지의 경우, 일직선인 듯 눈을 감싸는 눈썹은 성품이 안정적이라고 말하며, 힘 있고 넓고 둥근 하관은 건강과 자녀운이 있는 관상이라고 분석한 것이다.

또, 이승기의 봉긋하고 윤기가 있는 복덕궁(눈썹 윗부분)은 평생 부와 명예를 불러일으키는 관상이라고 칭했다. 혈색이 좋고 넓은 이마는 초년운과 윗사람 복이 좋은 운이라고. 뿐만 아니라. 이승기와 같이 콧대가 반듯하고 코끝이 도톰하면 재물복이 좋고, 살짝 올라간 입꼬리는 자신이 원하는 일을 쉽게 성취할 수 있는 관상이라고 전했다.

관상전문가 퀴니는 좋은 관상의 조건에 대해 “초운에 해당하는 이마와 눈썹, 중년 운에 해당하는 눈썹과 코끝, 말년 운에 해당하는 코끝과 턱까지의 비율이 각각 1:1:1이 좋은 관상”이라며, “‘오관’이라 불리는 눈, 코, 입, 귀, 눈썹의 생김새가 바르고 윤택하고 좋은 혈색을 띠며 전반적으로 곧고 둥근 형태가 좋은 관상의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조규문 관상학자는 김태희 관상과 관련 “얼굴 세로 비율이 황금비율이다. 얼굴 외형이 좋다. 이마가 도톰하고 넓고 빛이 난다. 이마는 초년운인데 이는 30대까지 부모운, 직업운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눈썹, 눈, 코가 반듯하고 코가 힘이 있고 반듯하게 내려오고 양 콧구멍에 살집이 있고 콧구멍이 안보이는 재물복이 있는 관상이다. 눈은 마음의 얼굴이라고 하는데 정신이 나타나는 부위다. 눈동자의 흑과 백이 분명하고 눈 밑에 애교살이 도톰하다. 또 눈꼬리가 올라가서 관상적으로 좋다”고 말했다. 또한 “윗입술과 아랫입술이 도톰하고 입꼬리가 올라갔다. 치아도 하얗다. 복이 있는 관상이다. 또 젊은 여자 연예인이지만 턱이 브이(V)라인이 아니다. 동글동글해 양 턱이 살아있고 아래턱이 매끄럽게 내려와 있다. 이런 턱 모양이 관상학적으로 좋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관상이 좋아지는 메이크업 비법

 
 
마음이 일차적이지만 타고난 생김새 때문에 일상사가 괴롭다면 화장으로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최근 관상을 좋게 하기 위해 화장으로 운을 바꿔 보려는 관상 메이크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경민 메이크업아티스트는 “관상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피부 톤과 얼굴의 지붕인 눈썹”이라며 “피부가 환하고 맑으면서, 눈썹이 반듯하고 휘어 있지 않아야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남성을 위한 관상 메이크업에 대해서는 “여성이 피부라면 남성은 단연 눈썹이 중요하다”며 “활기차게 일직선으로 뻗다가 약간 사선으로 올라간 눈썹이 카리스마가 있어 보인다. 너무 진하면 둔탁해 보이고, 너무 흐릿하면 맥 빠져 보이므로 세심하게 눈썹 모양을 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관상 메이크업은 부위별 관리로 운세를 달라지게 할 수 있다. 이를 테면 눈가는 연애, 배우자 등 이성운을 나타낸다. 즉 눈가에 주름과 점, 흉터가 없으며 살이 두둑하고 윤기가 있으면 길한 사랑을 할 운이라는 것. 반면 나이에 비해 눈꼬리에 어린 주름이 많이 생긴 여성은 애정운이 순탄치는 않다고 한다. 따라서 매끈한 눈매를 유지하고 싶다면 평소 자외선차단제를 눈가에 꼼꼼히 발라주고 아침ㆍ저녁으로 아이크림을 챙겨야 한다.

코끝은 재물을 나타내므로 두툼하고 풍만하며 들어 올려져 있지 않아야 한다. 또한 코끝에 블랙헤드가 생기고 색깔이 검붉어지는 것은 인생의 흐름이 막히는 것을 나타내므로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넓고 평평하며 풍요로운 이마는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처세술이 합리적이라 운세 또한 순탄하다. 하지만 흉터와 주름이 많으면 복이 반감되고 일에 구설이 많아진다. 따라서 주름 없이 매끈한 이마를 관리하도록 한다. 매끈한 이마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간을 찡그리거나 눈썹을 치켜 올리는 등의 습관은 없애야 하는데, 이러한 습관은 주름을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또한 앞머리는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이마를 가리지 않도록 하며, 마지막으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노화를 방지하도록 한다.

입꼬리의 양 끝이 올라가서 사(四)자 모양을 한 입의 형태가 ‘사자구’다. 가장 좋은 입의 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윗입술이 아랫입술보다 두툼한 것이 좋다고 한다.

 
 
@ 취업운을 부르는 메이크업
짙은 눈썹과 커다란 입은 직업운을 활짝 열게하는 행운의 키워드다. 조금 짙은 눈썹과 눈이 또렷이 보이는 메이크업이 좋으며 오버된 라인의 입술 또한 직업운을 가져다 준다.

짙고 두꺼운 눈썹은 후처 눈썹이라고도 불리우며, 남자를 망친다는 얘기도 있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독립해서 가업을 일으키거나 남성에게 뒤지지 않는 수퍼 우먼에게 나타나는 관상이기 때문. 일과 가정을 병행하고 싶다면 눈썹을 너무 두껍지 않게 하고 자연스러운 곡선으로 그려준다. 삼각형 눈썹의 경우 지나친 말이나 극단적인 행동이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삼각형 눈썹은 피한다. 눈썹 털이 길게 나와 정리가 안된 경우, 눈썹 빗으로 가지런히 빗어 내린 뒤 불필요한 부분을 화장용 가위로 잘라 정리하면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큰 입은 체력, 결단력, 적극성의 나타내며, 성격도 활발하고 항상 활동적인 자세를 취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보인다. 입이 작은 사람은 소극적이고 어두운 인상을 주므로 자신의 입술보다 조금 더 크게 립스틱을 바르는 것이 성공하는데 도움을 준다.

@ 재물운을 부르는 메이크업
코 끝은 재물을 나타낸다고 하여 적당히 두툼하고 너무 들어 올려지지 않은 모양이 좋다. 콧대와 콧망울에 적당한 하이라이트를 주어 코의 모양을 수정할 수 있으며, 코 끝에 블랙헤드는 돈의 기운을 막는 것을 나타내므로 세심한 모공 케어를 통해 항상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둥근 코를 갖고 있는 사람은 일부러 코를 가늘게 보이려고 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잘못된 메이크업 방법. 콧망울이 둥글고 도드라지면 금전운이 높아지므로 코 끝이 가는 사람은 양 쪽 콧망울에 펄감이 들어있지 않는 하이라이터를 둥글게 칠해준다.

입술의 양끝이 쳐져 있는 사람은 불평, 불만, 남의 험담을 많이 해 자연스럽게 입 끝이 쳐진 사람이 많다. 입 끝이 올라가면 금전운이 상승하는데 파운데이션으로 본인의 입술선을 지우고 입술 색과 같은 컬러의 펜슬을 이용해 입술 끝 부분을 자신의 입보다 조금 안쪽으로 그린다. 웃는 얼굴처럼 입끝을 살짝 올려주듯이 그리는 것이 포인트.

볼이 푹 들어가 있거나 코가 가늘고 긴 얼굴은 자존심이 세고 허세가 심하며 금전운이 좋지 않다. 얼굴을 통통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것이 좋은데, 관자놀이에서 볼에 걸쳐 볼터치를 해 입체감이 느껴지도록 한다.

금전운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눈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두꺼운 아이라이너는 피하고, 눈두덩에는 베이지 섀도를 넓게 펴 바른 뒤 눈썹 뼈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발라 상쾌한 인상을 만든다.

@ 애정을 부르는 메이크업
살짝 쳐져 애교 있고 상냥해 보이는 눈은 귀여우면서도 의젓하고 침착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많다. 따라서 애정운이나 남편운을 높이기 위해서는 눈꼬리를 살짝 내려줄 것. 또, 입술 메이크업에도 신경써야한다. 윤곽이 또렷하고 도톰한 입술도 애정운을 높여준다. 아랫입술 중앙에 밝은 색 립글로스를 발라 입체감을 살려준다.

눈 옆부터 광대뼈까지 연결하는 부위가 애정운을 나타낸다. 이 부위에 주름이 많거나 색소 침착이 있으면 애정에 방해 세력이나 갈등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색소 침착은 컨실러를 사용해 커버하고, 주름케어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애정운을 높이기 위해서 핑크 볼터치를 이용해 광대 뼈에서 관자놀이까지 넓고 흐리게 칠한다.

눈머리와 쌍꺼풀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눈이 뚜렷하고 요염하게 보여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지만 싫증을 잘 내 한명의 남자와 오래 사귀지 못한다. 따라서 브라운 펜슬로 쌍꺼풀 라인을 눈머리에 붙인 뒤 섀도를 펴 발라 자연스럽게 만든다.

눈매가 올라간 눈이라면 아이라이너로 눈 꼬리쪽 부분을 조금 아래로 내려 그려주듯 그리고, 보통 눈을 가진 사람은 눈의 뒷 부분을 조금 굵게 그려주면 된다. 아이라인을 그릴 때 눈 위아래 전체에 다 둘러 그리면 연애운을 막는다. 아이라이너는 얇게 그리되 위든 아래든 눈끝의 1/3 지점까지만 그려주어야 운이 들어오는 길이 열린다.

복을 부르는 얼굴은 무작정 예쁜 얼굴이 아니라 호감이 느껴지는 보기 좋은 얼굴이다. 자신의 결점을 잘 커버하고 장점을 살리는 본인에게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한다면 좋은 인상과 함께 자연스럽게 복을 불러들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웃는 얼굴에 침못뱉는다’라는 속담처럼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소’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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