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서서 폐사기러기 ‘H5NB8’ 검출
수도권인근 화성 종계장에 이어 수원서도 고병원성 AI가 검출돼 당국이 고심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일 지난달 28일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농촌진흥청 내 소하천에서 폐사한 기러기를 병성감정의뢰한 결과 조류인플루엔자 ‘H5NB8’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와 수원시는 서호저수지 인근에 대한 방역 실시와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통제초소를 설치 해 통행 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도와 시에선 ‘특별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축산농가 및 소하천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과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연휴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상황전개에 따른 한계가 노출돼 주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수원시에는 국립축산과학원과 입북동 등 농가에서 연구용 토종 씨닭 703마리를 포함한 십여만 수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경기도에선 지난달 24일 시화호 철새 분변과 수원 소하천 큰기러기 등 2건에서 AI가 검출됐다.
도내 농가 AI는 지난달 28일 화성 닭농장에서 발견돼 반경 3㎞내 농장의 닭 등 6만 7천여마리를 살처분했다.
전국적으로 부산광역시와 충북 진천에서 AI 감염의심 신고가 들어온 데 이어 2일에도 충북 음성과 전북 정읍에서 AI 감염의심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AI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된 농장은 총 37곳이며, 예방적 살처분 농장을 포함해 106개 농가 250만3천여마리의 닭과 오리를 살처분했다.
정부당국과 전국이 설 연휴 마지막날까지 AI확산에 따른 방역과 차단으로 명절 증후군을 알고 있다.
서동철 기자 seo@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