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30년 동안 한 결 같이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온 압구정 박에스테틱이 피부과와 에스테틱의 장점만 모은 ‘리비타 클리닉’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대한민국 피부관리 1세대로 1983년부터 압구정에서 ‘박에스테틱’을 운영해 온 박춘신 원장과 딸이자 닥터인 전은영 원장이 피부, 비만, 안티에이징, 메디컬 스파를 위한 통합 클리닉을 오픈한 것. 

새롭게 단장한 지 갓 3개월이 넘었지만, 병원의 진료 시스템과 사람만이 가능한 야무진 손맛이 결합된 서비스로 오랜 단골은 물론 신규 고객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병원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따뜻한 온기와 에스테틱에서는 불가능했던 진료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으니 고객 입장에서는 따로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도 줄고, 시너지 효과도 기대 이상이다.

전은영 원장은 리비타 클리닉이 고객에게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웰빙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한다. 매출 향상을 위해 상담실장을 따로 두는 일반 병원과 달리 이곳에서는 전 원장이 모든 환자의 상담을 맡는다. 시간이 걸리고 힘들어도 일일이 환자의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야 최상의 진료와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뻐지기 위해서는 건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건강해지면 얼굴과 몸이 아름다워지고 자신감을 찾게 되죠. 저희는 여기에 전문적인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단순히 시술이나 마사지를 통해 예뻐지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돌보는 방법 등을 조언해드리려고 해요. 주치의처럼 마음 편하게 1차 진료를 받고 혹시 어디가 불편하시거나 안 좋은 곳이 있으면 병이 진전되기 전에 체크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도록 말이죠.”

더 많은 환자를 받는 것보다 한 사람이라도 오랫동안 인연을 유지하는 것이 소중하다고 말하는 전은영 원장은 오랫동안 피부관리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 온 어머님의 영향으로 피부에 관심이 많았다.

미국 유학시절 미국항노화학회에서 공부를 한 이력이나 미용성형학회, 영양 관련 학회 회원으로서의 경험, 또 대학에서 화공학을 잠깐 전공했던 다양한 경험들이 환자에게 유용한 조언을 해주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박피시술을 했을 때에는 화장품 성분 중 피해야 할 성분에 대해 조언해줄 수 있고, 몸이 안 좋은 곳이 있다고 하면 보완해 줄 수 있는 음식을 추천해 줄 수도 있다.

늘 배움에 있어 세계 곳곳을 누빌 정도로 열정적이고 적극적이었던 어머님을 지켜보면서 오랫동안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비결은 이처럼 진실 된 마음과 끊임없는 노력 외에는 없다는 것을 잘 아는 그다.

고객을 위한 배려는 작은 부분에서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이 방 저 방 옮기며 진료부터 시술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자 한 방에 누워 모든 시술을 받도록 했다. 이 모두 어머님의 연륜과 경험에서 비롯된 지혜다.

 
 
“어머님이 30년 동안 쌓아온 명성에 조금이라도 누가 될까봐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어요. 어머님은 여러 외부 활동과 교육, 오랜 단골 고객들의 관리에만 집중하겠다고 선언하셨죠. 박에스테틱의 명성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누구보다 딸인 제가 잘 알기 때문에 어머님의 고객철학은 이어받되 저만의 아이디어와 감각을 보태 생동감 넘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의 리비타 클리닉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전은영 원장은 난치성 여드름이나 흉터 등 트러블 치료와 탄력과 윤곽 시술 등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셀룰라이트나 부종도 기계시술과 에스테틱 관리가 통합된 프로그램으로 만족할만한 효과를 줄 수 있다고 했다.

의료와 에스테틱이라는 서로 다른 것을 한데 묶어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통섭의 미학’이 바로 압구정 리비타 클리닉이 추구하는 가치다.

사진=김세진 studiomandoo@gmail.com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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