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3월 대학 새내기가 되는 신입생들은 마음이 급하다. 당장 입학식에 하고 갈 머리부터 걱정이다.
풋풋함만으로 용서되는 기간도 잠시, 나만의 베스트 스타일을 찾아 가는 긴 여정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새내기만의 싱그러움이 어설프거나 촌스러운 것과는 동의어라 생각하지 말자.
너무 과하게 멋을 내거나 갑작스러운 헤어 변신은 내 자신부터 불편하다. 트렌디하면서도 나만의 개성을 잘 살릴 수 있는 헤어스타일, 어떻게 선택할까?
숨겨왔던 여성미를 마음껏 뽐내고 싶다면 ‘시스루 뱅+롱 웨이브’
발랄함과 시크함을 한 번에 노린다면 ‘단발+C컬펌’
뷰티살롱 마끼에 김은미 부원장은 최근 단발스타일로 변신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강민경 스타일을 추천한다. 턱선 길이로 헤어를 커트한 후 자연스러운 C컬 펌을 가미하면 러블리하게 변신할 수 있다는 것. C컬펌은 머리끝에서 바깥쪽으로 컬이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감각적인 펌으로 손쉽게 차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여기에 라이트한 브라운 계열로 헤어 컬러를 바꾼다면 금상첨화.
청순함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싶다면 ‘매직펌+꾸준한 관리’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빗질을 꾸준히 하는 것이다. 빗질 하나만 잘해도 두피의 피지선을 자극하여 두피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모발에 윤기가 난다. 또 모발의 손상 정도가 심하다면 알로에나 올리브 오일, 허브 성분 등 천연 원료가 함유된 헤어제품으로 바꾸고, 스타일링 시에도 헤어 오일을 바른 후 열을 가하면 모발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그리고 녹색채소와 견과류, 콩 등 머릿결 좋아지는 식품을 챙겨먹는 것도 잊지 말자.
여기서 잠깐. 아무리 환상적인 머릿결을 소유했다고 해도 365일 늘 같은 스타일만 고수할 수는 없는 법.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처럼 스카프나 헤어밴드로 새내기만의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을 표현해보자. 부지런하고 다양한 시도만이 당신을 캠퍼스 안의 패셔니스타로 만든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