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전문성 살린 체험 프로그램으로 팝업 스토어에 생동감 더해

[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몇 년 전만 하더라도 팝업 스토어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각광받았다. 단순히 신제품을 선보이고 소소한 이벤트를 통해 샘플을 증정하는 것만으로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는 브랜드들이 늘어가고 소비자들이 그에 익숙해짐에 따라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오픈한 팝업 스토어들은 저마다의 차별성을 내세우며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브랜드의 전문성을 그대로 살린 프로그램을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서 브랜드 콘셉트 뿐만 아니라 제품력까지 동시에 전달하고 있다.

■ 1:1 상담을 통한 맞춤형 피부 케어 체험, 민감성 피부 전문 스킨케어 ‘아벤느’

 
 
민감성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벤느는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진정 스토어’라는 이름의 팝업 스토어를 오픈했다. 3월 12일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이곳에서는 본인의 피부 민감 정도를 자세히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아벤느에서 제안하는 세 가지 종류의 스킨케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대부분의 팝업 스토어와 달리 신제품만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모든 제품을 한 자리에서 경험해 볼 수 있고 전문 뷰티 어드바이저가 피부 고민에 따른 관리 방법에 대한 자세한 상담과 함께 진정 케어를 진행해 주어 더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도 함께 시행하고 있어 한층 편안한 마음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또한, 오픈 첫날에는 아벤느 피부 민감도 캠페인 홍보 대사인 신인 배우 손수현이 참석하여 소비자들에게 직접 진정 케어 선물을 증정하고, 자신의 피부 진정 스토리를 들려주는 등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주목을 받았다.

■ 내 눈에 어울리는 맞춤형 렌즈 체험, 콘택트렌즈 브랜드 ‘아큐브’

 
 
콘택트렌즈 브랜드 아큐브는 오는 4월 2일까지 서울 명동 올리브영 본점에 ‘아이 디파인 스튜디오’를 콘택트렌즈 업계 최초로 오픈한다. 아이 디파인 스튜디오에서는 방문객이 전문 안경사로부터 눈 검진을 받고 자신의 눈에 어울리는 메이크업과 원데이 아큐브 디파인 렌즈를 직접 착용해볼 수 있다. 특히 전문가의 안내 하에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렌즈가 처음인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렌즈를 착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전문 메이크업 시연과 메이크오버 체험 등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 실험실에서 직접 신고 달리기 체험,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오늘(4일)까지 신제품 런닝화 ‘스프링 블레이드’ 출시를 기념하여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노베이션 랩’이라는 이름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방문 고객들이 스프링블레이드의 기술과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이해하기 쉽게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술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다. 직접 신제품을 신고 달려볼 수 있는 체험존이 있어 한층 더 깊게 제품에 대해 알아볼 수 있으며, 총 3가지의 미션 수행을 완료한 모든 체험객들에게는 경품이 제공된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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