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인 발라드, 매혹적인 분위기로 브라운관 컴백

브라운아이드걸스, 그녀들이 나타났다. 애절하면서 강렬하다.
각자 다른 스케줄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멤버가 다 뭉친 건 오랜만의 일이다. 그만큼 반갑다.
화려한 가창력, 세련된 이미지, 브라운아이드걸스만이 가진 그룹 홍수 속의 무기다. 비주얼, 퍼포먼스 뭐하나 빠지는 게 없는 그룹이지만 그 중 실력으로 승부하는 그녀들이 ‘한 여름 밤의 꿈’으로 지루한 열대야, 뒤척이는 감성을 터치할 예정이다.

몽환적인 제목답게 분위기는 한층 성숙되고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이번 앨범은 벌써부터 뮤직비디오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 특히 뮤직비디오의 반전 있는 스토리는 사랑=이별=극복의 공식이 아닌 색다른 무게감을 전달해 준다.

#Brown Eyed Girls The Original, 그 속에 몽환을 담다

 
 

약속이나 한 듯 이번 앨범 재킷 속 그녀들은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눈 속에 감성을 담아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 서정적인 멜로디를 안고 컴백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그동안 아껴왔던 발라드 감성을 오랜만에 선보일 예정이다.

그만큼 스타일면에서도 변신을 시도했다. 그동안 파격적인 스타일로 대중을 열광케 했다면 이번에는 내추럴 하면서도 오묘한, 한마디로 ‘분위기’를 무기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가인이 고수하는 쇼트 스타일도 활동성보다 성숙미를 표현했다. 나르샤, 미료, 제아는 내추럴 하면서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웨이브 헤어로 남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헤어스타일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명확하지 않은 컬러감이다. 2012년 서머 헤어 포인트가 ‘컬러’인 만큼 멤버 모두에게 컬러를 입히되 믹스매치의 우아함을 살렸다.

메이크업 역시 전체적으로 골드톤으로 깊은 눈매를 표현하는데 포인트를 두었다. 립은 누드톤으로 눈매에 비해 자연스럽게 연출했으며 눈썹, 눈두덩이 등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은 아이메이크업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준다.

데뷔 이후 대중의 관심을 놓친적 없는 실력파 뮤지션 브라운아이드걸스. 그녀들의 아름다운 변신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스타일을 되짚어 보자.

 

# 클렌징크림, 비비드한 아이메이크업으로 상큼하면서 도도하게

 
 

타이틀에 걸맞는 색조화장으로 멤버의 다양한 매력을 끄집어냈던 화보다. 비비드한 색감으로 섹시하면서도 트렌디한 무드를 표현하였다. 특히 각자의 개성을 컬러감으로 표현해 장점을 부각시켰다는 평이다.


# 식스센스, 야성적이고 도발적인 룩

 
 

무엇보다 강렬하다. 자연요소를 두루 갖추었음에도 환경을 거스르며 원초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진한 아이메이크업보다 각 멤버의 개성을 담은 헤어스타일이 눈길을 끄는 컷이다. 평소 청순한 이미지의 제아는 앞머리에 굵은 웨이브로 시선을 모아 강한 이미지를 어필하였다. 식스센스의 진짜 반전은 전자 음원 없이 보컬로만 음원을 완성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음악성이라는 찬사가 이어진 앨범이다. 2011년 9월에 발매 되었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단지 보여주기 위한 비주얼 그룹이 아닌 랩, 댄스, 보컬을 두루 갖춘 실력파 뮤지션이다. 그녀들이 이번에는 어떠한 실력으로 가요계의 파장을 일으킬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고 있다.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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