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스파 김은옥 대표원장

 
 
예전에는 “태아에게 혹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닐까”라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임신 중 임산부관리를 받기 꺼려했다.

그러나 요즘의 임산부들은 임신 중 ‘본인’을 위해 또는 ‘건강한 태아’를 위해 임산부 마사지 받는 것을 당연시 여기며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필자의 살롱에 방문하는 임산부들과 상담을 하다보면 "혹시 배가 불러오면 튼살이 생기지 않을까요?" 라는 질문을 많이 받게 된다.

튼살이 생기는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임신했을 때 배가 불러오면서 체중이 크게 증가했거나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 때 발생하기가 쉽다. 그러나 관리를 잘 한다면 미연에 예방할 수 있고 악화되지 않게 도움을 줄 수 있다.

우리 피부는 표피와 진피 피하지방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임신을 하게 되면 피하지방의 사이즈가 커진다. 이때 진피에 있는 콜라겐은 탄력적인 섬유로 잘 늘어나지만 표피는 그렇지 못하다. 결국 늘어나다 어느 한계점이 되면 터지면서 표피의 기저층까지 손상을 입게 되고 새살이 돋지 않아 튼살이 발생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표피는 어떻게 해야 잘 늘어날 수 있을까? 표피에는 NMF(천연보습인자)물질이 있는데 이것이 충분하면 피부가 건조하지 않고 잘 늘어나게 됨으로 무엇보다 표피에 수분을 넣어주는 것이 급선무다.

임신 중에는 피부가 얇아지고 각질층이 두꺼워져 1주일에 2회 정도 각질을 정리한 후 보습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각질을 정리한다고 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행동은 주의해야한다. 과도한 각질제거로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성분이 있으면서 각질을 정리할 수 있는 전문적인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화장품 성분에 쉐어버터나 뱀부파우더, 레드차 성분이 함유되어 있을 때 피부를 보호하며 각질을 정리해주고 미세순환을 촉진시켜 부종을 완화시켜 줄 수 있다. 각질정리 후 보습효과가 좋은 크림을 바르는 것도 잊지말아야한다.

임신 중에 생길 수 있는 튼살,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에 의한 임산부마사지와 홈케어를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튼살 예방은 물론이고 산후 빠른 회복으로 이전의 아름다운 몸매로 되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김은옥(부천피부관리실 더벨스파 대표원장)
부천 현대백화점 내에 위치한 더벨스파의 김은옥 대표원장은 대학에서 다년간 강의를 해왔고 이동현의 약손테라피 계승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후배들로부터 에스테틱 업계 리더로서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도심 속의 에스테틱&스파'라는 콘셉트의 더벨스파를 통해 고객들로부터 피부고민 해결과 힐링이라는 선물을 안겨주는 전도사라는 말을 듣고 있으며, 이를 가장 큰 보람으로 여기며 오늘도 고객 맞이에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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