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김에스테틱 김미영 원장

 
 
최근 산모들 사이에서 건강한 출산 못잖게 비상한 관심을 끄는 것이 바로 ‘완모’다. 완모란 ‘완전 모유수유’의 줄인 말로 분유와 혼합하지 않은 채, 엄마의 모유로만 수유가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거의 대부분의 산모들이 출산 후 모유수유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출산 후 1개월 이내에 모유수유를 포기하고 있으며 분유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나 모유수유는 아기의 건강 뿐 아니라 산모의 건강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기에 반드시 해야 하는 일 중에 하나다.

많은 산모들이 모유수유에 집착하는 이유는 모유가 가진 풍부한 영양분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모유는 아기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와 항체가 풍부해 아기의 면역력 증가에 큰 도움이 된다. 실제로 모유를 꾸준히 먹은 아기는 위장장애, 호흡기 감염에 덜 걸리고 잔병치레도 적다는 것이 수많은 연구결과에 의해 발표된 바 있다.

또 아기와 엄마의 정서적 유대감이 증폭되어 모유를 먹은 아기는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긴밀하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모유수유는 산모의 산후회복과 다이어트를 돕는데 일등공신의 역할을 하기에 산모에게도 꼭 필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모유에는 아디포넥틴이라는 단백질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지방 분해에 영향을 미쳐 향후 아기가 비만이 되지 않도록 돕는다고 한다. 또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유만 수유한 아기가 분유를 먹은 아기보다 IQ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모유에 DHA와 아라키돈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두뇌와 망막, 신경조직의 발달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모유는 엄마와 아기의 건강과 정서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렇다면 ‘건강한 모유수유’를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모유수유를 할 때 엄마가 수유 자체에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초산인 산모들의 경우 유선 분비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젖의 양이 풍부하지 않을 수 있다. 대부분의 산모들이 이 과정에서 아기와 스트레스를 느껴 결국 ‘모유수유를 포기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나 유선이 잘 분비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기가 젖을 많이 빨아야 하므로 아기와 산모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상에서 꾸준히 수유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수유 시간은 3시간에 한 번씩 해주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아기와 엄마 모두 수유를 위해 1개월 정도는 충분한 연습기간이 필요하다.

또 수유를 할 때는 엄마의 영양분 섭취가 중요해 고르게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출산 전 산전관리, 산중관리를 통해 모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모유수유를 할 때는 수유 자세로 인해 팔목이나 어깨가 아플 수 있는데, 전문적인 산후관리와 스트레칭으로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의 산모들이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수유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로마를 이용한 테라피나 육아로 인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관리를 받아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이러한 전문적인 관리를 받기 위해서는 산전, 산중, 산후로 세분화되어 있는 적절한 프로그램을 찾아야 하기에 산모관리 경험이 풍부한 전문에스테틱을 통해 상담 받을 것을 권장한다.

간혹 임신 중에 모유수유를 위해 무리한 가슴마사지를 받는 경우가 있는데, 가슴마사지는 자칫 자궁수축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올바른 마사지 혹은 전문 관리를 받기를 당부한다.

 
 
김미영(불광동 피부관리실 미즈김에스테틱 원장)
불광동 현 위치에서 30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모 피부 비만 두피관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1:1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김미영 원장은 중앙대 의약식품 대학원 피부미용 최고 경영자 과정1기를 이수하고 신성대학 피부 미용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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