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어느새 3월 중순,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곳곳에 온갖 꽃이 피고 옷차림과 마음이 가벼워지는 계절이지만, 피부에게는 더없이 잔인한 계절이 바로 봄철이다.

옛 말에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여름이나 가을보다도 더 위험한 햇볕이 바로 봄볕이다. 실제로 겨울동안 약해진 피부에 갑자기 많은 햇볕을 쬘 경우,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섬유가 파괴되어 피부탄력을 감소시키는 것은 물론, 멜라닌도 증가시켜 피부톤이 어두워질 수 있다. 그래서 날씨가 따듯해졌다고 해서 피부에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고 햇빛에서 야외 활동을 오랜 시간 하게 되면, 모세혈관을 감싸고 있는 탄력섬유가 손상돼 모세혈관이 확장되고 홍조증상이 생길 수 있다.

더레드클럽 미아점 최은재 원장은 “홍조케어의 시작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라며, “외출 30분 전에 SPF 4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야외 활동이 길어질 때엔 모자나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봄철은 꽃가루와 함께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많은 계절이다. 민감해진 피부일 경우 작은 먼지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실내로 들어오기 전 옷의 먼지를 깨끗하게 털고, 클렌징 티슈로 주변을 자주 닦으면 먼지에 덜 노출될 수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겪는 사람이라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외출하도록 하고,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실내로 들어와서는 평소보다 피부청결에 신경써주어야 피부트러블을 막을 수 있는데, 특히 메이크업 잔여물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가 섞여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화장을 확실하게 지워 주어야 한다. 그러나 “10분이상 세안하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적정 클렌징 시간인 5분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고 최 원장은 밝혔다. 또한 “미지근한 물로 거품을 내어 씻은 후 조금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면 모공도 조여주고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도 막을 수 있어 좋다”고 조언했다.

▲ 더레드클럽 미아점 최은재 원장
▲ 더레드클럽 미아점 최은재 원장
민감한 시기인 만큼 봄에는 조금만 관리가 허술하면 각질이 피부에 하얗게 일어날 수 있는데, 그렇다고 각질을 자주 세게 제거하면 피부가 강한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스팀타월을 이용하여 보습과 함께 모공을 열고 각질을 불려 말랑말랑하게 만들어준 후, 젤 타입처럼 각질을 부드럽게 녹이는 무자극 필링 제품을 사용하여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최 원장은 “여기에 아로마 오일을 소량 섞어도 자극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각질 제거 후에는 최대한 빨리 보습제를 발라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 레드 클럽 미아점은 겨우내 쌓인 각질과 약해진 피부에 맞춰 각질케어를 기본으로 고보습과 피부톤개선 및 안색관리가 필수인 화사한 민낯을 위한 페이스 리뉴얼 프로그램으로 본인의 피부 상태와 증상에 맞는 1:1 맞춤 집중케어를 제공, 4주안에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과 사후관리법까지 제공하여 짧은 시간에도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 많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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