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차단, 클렌징, 수분 공급이 중요

[뷰티한국 신원경 기자] 본격적인 봄이 시작됐다.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지만 꽃샘추위로 인한 강한 바람, 미세먼지, 황사 등으로 인해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칙칙해지며, 트러블이 발생하면서 피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또 아침 저녁으로 큰 일교차는 피부 밸런스까지 깨뜨리고 있다. 아침 메이크업 시, 황사로부터 최대한 피부를 지킬 수 있는 방법과 하루종일 황사와 미세먼지 등에 노출되었던 피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봄철 피부 관리법을 알아보자.

■ 자외선 차단을 꼼꼼히

▲ 사진제공 = 맥
▲ 사진제공 = 맥
‘봄 볕에는 며느리를 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보낸다’라는 속담처럼 봄철 자외선이 그만큼 피부에 좋지 않다는 것을 뜻한다. 겨울동안 자외선에 잘 노출되지 않던 피부가 봄 자외선에 민감하게 반응해 노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멜라닌 색소 침착으로 기미 및 주근깨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봄에는 자외선 차단을 철저히 하는 것을 기본으로 화이트닝 제품을 사용해 안색을 맑게 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계절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일상생활에서는 SPF 20~30 정도면 적합하고 골프장 등에서는 SPF 30 이상인 제품을 사용한다. 자외선차단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30분 전에 두드려가며 발라주는 게 좋다. 차단제의 효과가 하루 종일 유지되는 것이 아니므로 가능하다면 스프레이 타입 등과 같이 휴대하기 쉽고 화장한 얼굴 위에도 바를 수 있는 제품을 2~3시간 마다 덧발라준다.

■ 아침 메이크업, 멀티 아이템으로 간편하게 철통 방어를!

아침에 집을 나서자마자 피부는 황사, 미세 먼지와 만나 금세 칙칙하게 피부톤이 다운되고, 평소 보다 더욱 건조함을 느끼게 된다. 미세 먼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스킨케어 단계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매끈하게 마무리되는 피부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스킨케어 제품을 바르고, 메이크업까지 하게 되면 자칫 끈적거릴 수 있고 이는 미세 먼지가 피부에 더욱 많이 달라붙을 수 있다.

아침 세안 후, 수분 미스트를 얼굴 전체에 충분히 뿌려 수분을 공급하고, 가벼운 질감의 촉촉한 모이스처라이저를 바르는데, 이때 한 가지 제품으로 충분하게 보습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 먼지 속에서도 모공을 보호하고 피부톤은 화사하게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 속부터 화사하게 만들어 주는 CC 크림을 가볍게 바르고, 피부를 매끈하게 연출해주는 파우더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발라준다. 유분이 많이 올라오는 T존과 헤어 라인 주변에는 더욱 꼼꼼하게 발라줄 것. 입술은 보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립스틱을 바르기 전, 립 컨디셔너를 미리 바르고, 매트한 질감 보다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립스틱을 바르는 것을 추천한다.

오후 시간, 미세 먼지로 피부가 답답하거나 건조할 경우에는 수분 미스트를 뿌리고 라텍스 스폰지로 메이크업을 살짝 지워서 미세 먼지를 닦아낸 후, 파우더를 가볍게 덧발라 줄 것.

■ 각질 제거까지, 평소보다 완벽한 클렌징을!

저녁에 메이크업을 지울 때는 모공 속 깊숙이 깨끗하게 지우되 각질까지 함께 제거해야 다음날 더욱 매끈해진 피부에 충분한 보습을 부여할 수 있다. 피부 상태에 따라 주 1~3회 정도 각질케어를 하는 것이 좋다. 각질 제거를 할 때는 스팀 타올을 올려 모공을 연 후, 자극을 최소화한 필링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 클렌징은 자극없이 모공 속까지 깨끗하게 지울 수 있는 오일 타입의 클렌저에 스크럽 각질제를 소량 섞어서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물로 세안해 피부 각질 제거와 동시에 미세 먼지, 노폐물 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좋다.

▲ 추천제품 _ 멜비타 '영스킨 안티 블레미쉬 롤온', 조성아22 '아가베 시럽 팩 클렌저', '멀티 디바이스 진동 흡착기', 듀크레이 '케라크닐 크렘', 에스트라 '테라크네 수딩 모이스처라이저', 차앤박화장품 '에이클린 스팟피니셔', 맥 '프렙+프라임 CC컬러 코렉팅 SPF30/PA+++'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추천제품 _ 멜비타 '영스킨 안티 블레미쉬 롤온', 조성아22 '아가베 시럽 팩 클렌저', '멀티 디바이스 진동 흡착기', 듀크레이 '케라크닐 크렘', 에스트라 '테라크네 수딩 모이스처라이저', 차앤박화장품 '에이클린 스팟피니셔', 맥 '프렙+프라임 CC컬러 코렉팅 SPF30/PA+++'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 촉촉하고 탱탱한 피부 만들기

각질 제거와 노폐물 제거를 통한 화이트닝까지 끝냈다면 이제 피부 깊은 곳까지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줄 차례다. 일교차가 크고 꽃샘추위,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에는 피부가 수분과 영양을 뺏겨 건조해지고 거칠어지기 쉽다. 때문에 봄철에 촉촉하고 탱탱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분과 보습기능이 강화된 기초 제품을 사용하고, 일주일에 2~3번 팩을 사용해 집중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여드름이 생기면 성가시고 빨리 해결하고 싶은 마음에 손으로 짜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이는 주위 피부까지 손상 시키는 것은 물론 2차 감염으로 인해 상황을 더욱 악화 시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미 빨갛게 부어오르기 시작했다면 가능한 건드리지 않고 전용제품을 이용해 집중케어 해주는 것이 좋다.

■ 보너스 팁! 연예인들의 피부관리법

거울을 볼 때마다 늘어가는 기미와 주근깨, 그리고 칙칙한 피부 등이 고민인 여성들이 한 둘이 아니다. TV를 켜면 나와는 다른 종족의 사람인양 뽀얗고 화사한 피부를 자랑하는 여배우들을 보면서 한숨짓게 한다. 타고난 피부도 한 몫 하겠지만 대부분의 연예인들은 피부 관리를 생활화하여 자신의 가치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늘 화사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자랑하는 연예인들의 피부관리법을 엿보자.

 
 
50세를 앞둔 나이에도 SK2 모델로 수년간 활동하고 있는 김희애의 피부 비결은 수분 공급이라고 말한다. 평소에는 커피나 카페인이 든 음료 대신 녹차와 생수를 자주 마셔 수분 공급을 한다. 세안 후에는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수분 에센스와 수분 크림을 듬뿍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는데 수분 크림을 목까지 고루 펴 바른 다음 손으로 가볍게 마사지하고 자면 다음날까지 촉촉해 질 수 있다. 또 아침에 일어나서 집안일을 하고 신문을 보는 동안의 시간에 투명 수분팩을 붙이는 등 피부관리에 소홀하지 않는다.

배우 전지현은 방부제 미모로 사랑받고 있는 여배우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피부비결에 대한 질문에 물, 숙면, 운동 등 기본에 충실 한다고 밝혔다. 오랫동안 문지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짧은 시간에 꼼꼼한 클렌징을 하는 것과 예민하고 건조한 피부에 충분한 수분을 주기 위해 물을 수시로 자주 마신다는 것. 또 노화와 건조,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는 피부의 최대의 적 자외선을 이중차단 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 야외 촬영 시 반드시 골프 우산 등으로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피한다고 한다. 잠들기 전에는 반신욕, 간단한 스트레칭, 명상 등을 통해 숙면을 유도하고 건강과 몸매 관리를 위해 매일 빼놓지 않고 조깅과 요가를 병행하고 있다며 자신만의 팁을 전했다.

최근 연예계를 대표하는 피부의 소유자인 클라라는 싱싱한 채소와 과일, 연어 등 저칼로리 식품으로만 구성된 식단으로 고운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클라라는 “자극적이지 않고 맵고 짠 음식 피하고, 수분 많은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내게 피부는 젊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페이스오일을 활용해 턱 선을 쓸어내리면 스트레스도 풀 수 있고 브이라인 턱선도 돋보이게 할 수 있다”며 “많이 웃는 직업이다 보니 눈 밑에 화장품이 끼거나 주름이 보인다. 그런 부위에 오일로 톡톡톡 두드려주고 제일 중요한 것이 얼굴을 건조하지 않게 계속 관리해준다. 피부가 예쁠수록 어려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원도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밤샘 촬영에도 빛나는 피부 비결을 공개했다. 그녀의 피부 비결은 아침, 점심, 저녁에 키위, 사과 등 엄청난 양의 각종 과일과 견과류를 꾸준히 챙겨 먹는 것과 촬영 후 아무리 피곤하고 시간이 없어도 꼭 세안을 꼼꼼히 한다고 밝혔다.

투명한 피부와 인형 같은 이목구비를 뽐내는 윤아는 한 방송에 출연해 “화장은 간단히 하는 것을 즐기고 건성 피부라 수분 크림을 듬뿍 바른다. 수분 관련 아이템을 많이 신경 쓰고 특히 피부 결에 신경 쓰고 있다”며 “자신감이 중요하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항상 웃으면 더 예뻐질 것 같다”라고 조언을 남겼다.

지성의 그녀 이보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피부 관리를 위해 아이크림을 얼굴 전체에 바른다고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동안미녀 최강희 역시 한 달에 한 번 꼴로 피부과에서 스킨케어를 받고 있으며, 녹차를 자주 마시는 등 타고난 동안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하고 있다.

신원경 기자 lovesleep28@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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