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로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한 야구여신 최희, 공서영(사진=XTM ‘베이스볼 워너B’)
▲ 서로 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접수한 야구여신 최희, 공서영(사진=XTM ‘베이스볼 워너B’)
[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2014 프로야구가 개막되면서 남성 팬들은 또 하나의 희소식에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었다. 야구여신이라 불리는 스포츠 아나운서의 양대산맥 ‘최희’와 ‘공서영’이 한 프로그램에서 요일을 달리해 안방극장을 찾기 때문이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XTM ‘베이스볼 워너B’에서 최희는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의 주중전 경기를, 공서영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주말전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특히 오늘 3월 30일 방송에서는 2014 프로야구 개막을 기념해 공서영이 진행하는 주말전에 최희가 스페셜 게스트로 깜짝 등장하여 남성시청자들의 눈은 2배로 호강하게 되었다.

‘베이스볼 워너B’ 제작진은 “최고의 야구 전문 아나운서 두 사람을 같은 날, 한 화면 안에서 만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9회말 투아웃 역전 만루홈런보다 짜릿한 만남을 시청자에게 전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덧붙였다.

둘 다 KBS N 스포츠 출신으로 최근 초록뱀주나E&M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한솥밥을 먹게 된 최희, 공서영은 야구여신이라 불릴 만큼 많은 스포츠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그 매력은 사뭇 다르다. 

▲ 단아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으로 원조 야구여신으로 불리는 최희(사진=bnt,K 웨이브, 아레나, 최희 트위터)
▲ 단아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으로 원조 야구여신으로 불리는 최희(사진=bnt,K 웨이브, 아레나, 최희 트위터)
최희(28)는 공서영보다 나이는 4살 적지만 스포츠 아나운서 경력은 1년 선배로, KBS N 스포츠 입사 후 신인답지 않은 진행 실력과 야구에 대한 풍부한 지식, 단아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유인나와 이민정, 티파니를 섞어 놓은 듯한 외모에 귀엽고 발랄한 매력은 연예인 부럽지 않은 인기를 끌기에 충분하다.

헤어스타일은 아나운서의 전형적인 헤어스타일인 단발머리를 통해 깨끗하고 단정한 이미지를 고수했으나, 각종 화보에서는 톡톡 튀거나 도회적인 느낌의 다양한 스타일에 도전해왔다. 최근에는 물오른 여성미를 과시하듯 성숙한 느낌의 롱 웨이브를 선보이며 방송사 소속 아나운서가 아닌 프리랜서 엔터테이너로서의 과감한 변신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 걸그룹 출신, 고졸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서영(사진=bnt, MK스포츠, 아레나, 공서영 트위터)
▲ 걸그룹 출신, 고졸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공서영(사진=bnt, MK스포츠, 아레나, 공서영 트위터)
최희와 함께 XTM ‘베이스볼 워너B’를 이끌어 갈 공서영(32)은 최희와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매력의 소유자. 걸그룹 ‘클레오’ 출신과 고졸이라는 특별한 이력 외에도 노출 의상 논란으로 연일 이슈를 몰고 온 장본인이다.

화려한 이목구비와 늘씬한 몸매, 섹시하게 피트되는 의상은 뉴스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XTM의 프로야구 프로그램인 ‘베이스볼 워너비’를 일약 간판 프로그램으로 만든 것은 누가 뭐래도 공서영 덕분이다. 

공서영이 최희에 대적할만한 야구여신으로 성장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외모 때문만은 아니다. 열심히 발로 뛴 풍부한 현장 경험과 거침없는 화법, 똑 부러지는 진행 솜씨가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화면을 꽉 채우는 공서영의 화려함은 헤어스타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앞머리의 길이만 달라질 뿐 늘 밝은 브라운의 롱 헤어스타일을 고수해 온 그녀는 최근 도회적이고 세련된 느낌의 포니테일 스타일을 즐겨하며 고혹적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 인터뷰에서 최희는 “주변에서 공서영과 라이벌이라고 얘기들은 하지만 실제 우리끼리는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며 “언니가 도시적인 느낌이라면 나는 친숙하고 발랄한 느낌이라서 서로 캐릭터가 겹치지 않는다. 서로 ‘우리 둘 다 모두 잘되자’라고 말한다”고 설명했다.

또 공서영은 최희에 대해 “바로 윗 기수, 6개월 선배다. 나이는 많지만 후배로서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런 사람과 이름을 나란히 둘 수 있어서 신기하고 재밌다”며 “같은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여서 가장 현실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친구이자 경쟁자로 자극제가 된다”고 말했다.

우위를 가릴 수 없는 상반된 아름다움의 소유자들인 최희, 공서영. 그녀들을 일주일 내내 안방극장에서 한 프로그램으로 만날 수 있다니 야구 좋아하는 남성팬들은 이래저래 즐거운 시즌이 도래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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