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COPD치료약재인 천자유 개발에 몰두 중인 프리허그 한의원 박 건 원장
▲ 사진= COPD치료약재인 천자유 개발에 몰두 중인 프리허그 한의원 박 건 원장

[윤지연 객원기자] 단순히 증상완화 치료제가 주를 이뤘던 COPD치료법에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COPD는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도 불리며 ‘폐기종’과 ‘만성기관지염’을 통칭하는 질병명이기도 하다. 오래된 천식의 합병증이나 과도한 흡연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분류된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가장 큰 소망이자 치료에 있어 첫 번째 과제는 호흡곤란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다. 편한 호흡에 대한 갈망은 단순한 숨 한번이 아닌 ‘살고 싶다’라는 울부짖음에 가깝다.

프리허그한의원에서는 COPD치료에 있어 첫 번째 과제인 호흡곤란 완화를 위해 몇 가지 가설을 세우고 치료제 개발에 몰두했다. 

한약은 쓰임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조제될 수 있지만, 호흡기치료에는 폐를 촉촉하게 하는 정유의 형태가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씨앗형태의 한약재에서 오일을 추출한다면 한약재가 가진 고유의 약성과 불포화지방산의 항산화효과, 한약재 특유의 향이 가진 아로마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다.

한약재로 쓰이는 38가지 씨앗의 정유성분을 저온압착식으로 추출하여 유효성분이 변형되지 않게끔 하고, 중탕으로 독성을 제거하는 등 복잡한 제조과정을 통해 ‘천자유’가 만들어졌다. 천자유의 한약성분은 폐를 촉촉하게 하고 불포화지방산은 세포재생, 항산화효과가 있어 면역력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천자유의 향은 호흡곤란에 즉각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잇다.

천자유는 환자의 체질에 따라 맞춤 처방하며 작은 물약병에 넣고 휴대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에는 5ml를 입안을 가글하여 삼킨 후 그 향을 흡입하는 방법을 이용하고 일반적으로는 식전 복용을 한다. 가정용 네블라이져를 이용한 흡입치료도 가능하다. 

프리허그한의원 박 건 원장은 “당장 일상생활이 힘들고 완치가 어려운 COPD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빠른 효과와 신뢰”라며 “이에 COPD증상에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약과 장기치료에 적합한 약을 환자의 부담을 최소화하여 개발했다”고 전했다.

호흡이 개선되었다 하더라도 심폐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된 것은 아니다. 심폐의 순환력을 높여 호흡기계의 만성적인 염증의 상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염증의 악화를 방지하고 염증의 치료를 통해 가래의 생성(객담)을 줄이고 폐를 윤택하게 하는 것이 이 단계의 치료 목표이다.

COPD는 폐의 병(病)이며 폐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폐의 구조를 회복시키기는 어렵지만 폐의 기능 회복을 돕고 나아가 순환 정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여 객담이 다시 생기지 않고 COPD로 인한 호흡곤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이에 박 건 원장은 “호흡곤란이 당장 완화됐다 해도 자가면역질환인 COPD가 치료된 것으로 볼 수 는 없기 때문에 프리허그한의원은 체온면역론에 주목했다”며 “체온면역은 인체의 중심체온을 높이면 면역력이 향상된다는 이론으로서 한약복용을 통해 체온면역력을 높여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이어 “호흡은 생명력과 직결돼 있는 중요한 작용으로 COPD로 인해 호흡기능과 심폐기능이 떨어지면, 모든 인체 대사기능 또한 저하된다”며 “언제 심해질지 모르는 호흡곤란 증상과 각종 합병증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라고 덧붙였다.

윤지연 객원기자 beauty@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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