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사연 힐링캠프 캡처)
▲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사연 힐링캠프 캡처)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이세건과의 운명적인 만남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이선희의 'J에게'는 작곡가에게 버림받은 곡이었다?

이선희가 'J에게' 작곡가 이세건과의 운명적인 만남을 공개했다. 이선희는 7일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강변가요제 대상곡 'J에게'에 대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선희는 "고교 2학년 때 노래를 하고 싶어서 '장욱조 사무실'을 찾았다. '잘하네'라며 한 달 레슨비 얘기를 꺼내더라. 그래서 '배울 수 없다'고 말하고 문을 나섰다"라고 운을 뗐다.

이선희는 "때마침 무명 작곡가가 어떤 악보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모습을 봤다. '아무도 안 불러서 버린다'고 하길래 '제가 불러도 돼요?'라고 물은 후 가지고 왔다"며 'J에게' 작곡가 이세건과 만난 사연을 설명했다.

이선희는 "'J에게'를 들어본 적이 없지만 악보라는 것이 날 설레게 했다. 악보 자체가 음악을 알 수 있게 하는 통로인데 버리게 해서는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선희는 대학에 진학한 후 'J에게'로 '강변가요제'에 출전했다. 결국 대상을 수상했다. 이선희는 "가요제 이후에는 무명 작곡가인 이세건 작곡가에게 저작권을 모두 줬다"며 통 큰 배포도 드러냈다.

이선희의 'J에게' 이후 이세건 작곡가는 민해경의 '사랑은 이제 그만', 임창정의 '이미 나에게로' 등 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이선희의 'J에게'의 탄생 비화는 방송 직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선희 J에게 작곡가'가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로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사연 신기하다", "이선희 J에게 작곡가는 이선희를 만나게 운명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선희를 위해 가수 백지영과 이승기도 출연했다. 이선희와 백지영, 이승기의 못다한 이야기는 오는 14일 밤 11시 15분 '힐링캠프'에서 이어진다.

이수아 연예팀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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