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포인트, 헤어액세서리, 묶음머리로 월드컵 패셔니스타에 도전

[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일주일도 채 안 남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레드, 치맥, 거리응원으로 대표되는 응원 열기가 점점 고조되는 가운데, 월드컵 응원패션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노출과 레드, 태극기 일색의 응원패션 속에서 남들과 똑같은 건 못 참겠다는 당신이라면 헤어스타일로 승부를 걸어보는 건 어떨까? 형형색색의 우스꽝스러운 가발로 주목받는 대신, 트렌디하면서도 활동적인 헤어로 월드컵 거리응원 패션에 정점을 찍어보자.

# 월드컵하면 역시 레드, 포인트 컬러 활용하기

 
 
아무리 예쁜 것이 좋다고 해도 응원패션만큼은 요조숙녀 분위기를 고집하지는 말자. 월드컵하면 떠오르는 레드 컬러를 머리에도 센스 있게 입혀볼 것.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레드 염색이 부담스럽다면 헤어초크나 틴트를 사용해 모발 중간 중간에 컬러를 내는 것도 방법이다. 1회용 염색이라 마음에 안 들면 감으면 그만. 본인의 헤어에 레드나 핫 핑크로 투톤 컬러를 연출하면 열정적으로 움직일 때마다 헤어 또한 리드미컬하게 움직여 응원의 분위기를 한층 더 돋구어줄 것이다.

# 헤어액세서리 하나면 당신도 월드컵 패셔니스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하나씩은 갖고 있을 붉은 악마 뿔 모양의 헤어밴드. 머리 길이나 컬러, 스타일링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잘 어울리는 이 머리띠 하나면 금방이라도 “대한민국!”이라는 함성이 절로 나오게 된다. 

뿔 헤어밴드 외에 사랑스러운 매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태극기 문양을 이용한 리본헤어 밴드다. 지난 28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2014 월드컵 응원쇼-뜨거운 함성! 가자 브라질로!’에서 에이핑크와 오렌지캬라멜은 태극기 문양을 이용한 리본과 붉은 악마 뿔을 이용한 헤어밴드를 착용해 시선을 끌었다.

긴 생머리보다는 헝클어진 듯 내추럴한 컬의 웨이브 스타일이 헤어밴드를 매치하기에 좋지만, 짧은 머리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뿔 헤어밴드나 리본헤어 밴드를 하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레드컬러의 두건이나 스카프를 활용하면 시크하고 세련된 분위기도 연출 가능하기 때문이다.

# 특별한 묶음머리로 시선 좀 받아볼까?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때에는 뿔 헤어밴드 대신 직접 뿔 모양으로 머리를 묶어 카메라 플래시를 받은 연예인들이 많았다. 외계인으로 변신한 이효리부터 스타일리시 아이콘의 대표주자 2NE1의 씨엘, 순수하고 상큼한 소녀시대의 태연까지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이 스타일로 눈길을 끈 것. 

이 외에도 산다라박의 야자수머리나 지난 남아공 월드컵 당시 빅뱅과 함께 ‘승리의 함성’이라는 응원곡을 부른 김연아의 레게머리(콘헤어)도 특별히 시도할 만한 스타일이다. 별다른 헤어 액세서리가 없이 머리 하나로도 월드컵 무드를 만끽하기엔 그만이다. 

튀는 스타일보다 섹시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하고 싶다면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컬을 만든 후 포니테일이나 당고머리, 한쪽으로 언밸런스하게 묶은 후 헤어밴드나 끈을 이용하면 시원하면서도 뒤태까지 아름다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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