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프루프 아이템은 기본, 쉽고 간단한 장마철 메이크업 팁

[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장마철, 여자는 고달프다. 아침에 공들여 한 화장이 공기 중 높은 습도와 그로 인해 과도하게 분비되는 피지 때문에 쉽게 지워지고, 무심히도 얼룩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2~3시간에 한 번씩 세수하고 다시 화장할 수도 없는 법. 피부 화장을 하루종일 사수하고 싶은 여자들을 위해 '장마철 완벽밀착 메이크업' 방법을 알아봤다.

  

▲사진= 엘르
▲사진= 엘르
   
STEP 1  스킨케어 단계 최소화하기

피부 화장의 지속력은 스킨케어 단계에서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름철, 특히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유분감이 없는 제품 위주로 스킨케어 단계를 최소화해 산뜻한 피부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매일 저녁 크림을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아침 맑고 촉촉한 피부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스킨케어 제품 고르기 TIP. 스킨케어 제품은 과잉 피지를 조절하는 동시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제품을 선택하자. "나는 매일 아침 크림을 꼭 발라야 한다"는 분이라면 젤 크림에 주목하도록.

STEP 2  프라이머로 메이크업 밀착력 UP

▲사진= 맥, 루나, 슈에무라, 닥터영
▲사진= 맥, 루나, 슈에무라, 닥터영

본격적인 피부 메이크업의 첫 단계는 피부 요철을 메우는 프라이머다. 프라이머는 다음 단계의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장마철에 더욱 유용하다. 피지 조절 기능이 있으면서 산뜻한 제형으로 보습력을 주는 제품이라면 금상첨화. 적당량을 덜어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 아래에서 위쪽 방향으로 얇게 펴발라 피부결을 매끄럽게 다듬으면 첫 번째 피부 표현이 간단하게 완성된다.

프라이머 고르기 TIP. 프라이머는 파운데이션과의 궁합이 중요하다는 사실. 얼굴에 바르기 전, 사용 중인 파운데이션과 섞어서 융화가 잘 되는지 살펴보자.

STEP 3-1 파운데이션은 브러시가 짝꿍
     

▲사진= 에스티로더, 아르마니, 맥
▲사진= 에스티로더, 아르마니, 맥

프라이머로 피부 기본 바탕을 다졌다면, 다음은 파운데이션 차례다. 화사하게 피부 톤을 보정하면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얇게 발라주면 끝. 스펀지를 이용하면 자칫 화장이 두꺼워질 수 있으니, 촘촘한 형태의 브러시를 이용해 피부 안에서 밖으로 펴바를 것을 권장한다.

"브러시를 이용하면 얇게 발리면서 밀착력이 향상될 뿐 아니라 브러시의 미세모가 모공 사이사이까지 커버해 매끈하고 결점 없는 피부가 완성돼요." 메이크업 브랜드 맥 관계자의 설명이다.

파운데이션에 에센스나 오일을 혼합해 바르는 것도 밀착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파운데이션에 에스티로더 갈색병 에센스 같은 제품을 한 방울 혼합해 바르면 밀착력 있고 자연스러운 페이스 메이크업이 가능해요." 에스티로더 글로벌 메이크업 아티스트 알렉스 조가 전하는 뷰티 팁이다.

파운데이션 고르기 TIP. 양 쪽 손등에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한쪽에는 물을, 한쪽에는 기름을 떨어뜨려 보자. 장마철에는 물과 기름(피지)에 강해야 좋은 파운데이션이다.

STEP 3-2 CC크림, 컨실러의 조화도 장마철에 제격

파운데이션 사용이 부담스럽다면 CC크림과 컨실러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피부를 맑게 표현해주면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CC크림을 얼굴 전체에 펴발라준 후, 피부 결점 부위에 밀착력과 지속력이 우수한 컨실러를 미세모 브러시를 이용해 바른다. "무거운 느낌 없이 가볍게 피부를 커버하기에 좋아요." 맥 관계자의 조언이다.
 

STEP 4 완벽밀착 메이크업의 필수품, 파우더
     

▲사진= 맥, 입큰, 캐트리스, 안나수이
▲사진= 맥, 입큰, 캐트리스, 안나수이
 
'광 메이크업' 유행과 함께 잠시 잊혀졌던 파우더는 올 여름 시즌 최적의 아이템으로 등극할 전망. "전문가에게 받은 메이크업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가 바로 피니쉬 파우더에요. 요즘 같은 계절에는 피부 위를 코팅해주는 파우더 사용이 필수입니다." 안나수이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설명이다.

최근엔 가볍고 촉촉하게 발리면서 피지 컨트롤 기능이 있는 파우더가 속속 출시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파우더는 유분기가 많은 T존과 이마를 살짝 쓸어준 후 입가와 볼, 눈가 쪽에 스치듯 발라주면 된다. 속은 촉촉하면서 겉은 보송한 완벽사수 메이크업이 완성될 것이다.

파우더 고르기 TIP. 일단 땀과 물에 강해야한다. 그러면서 수분이 적절히 있고 피지 컨트롤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별하면~ 끝.
 

STEP 5 수정 화장에는 미스트가 필수품

장마철 만큼 수정 화장이 잦아지는 시즌도 없다. 이럴 땐 과잉 피지를 조절하면서 피부에 상쾌함을 주는 미스트가 유용하다. 화장솜이나 스펀지에 미스트를 듬뿍 뿌려 뭉친 부분을 닦아낸 다음, 파우더로 가볍게 두드려주면 갓 메이크업한 듯 촉촉하고 보송보송한 화장을 완성할 수 있다.

미스트 고르기 TIP. 일반적으로 피부 온도가 1도 올라가면 피지 분비량은 10% 증가한다는 사실. 피지 컨트롤 기능에 쿨링 효과까지 있다면 천군마마를 얻은 듯한 기분이 들 것이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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