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근육질 몸매에 구릿빛 피부, 운동장을 가르는 역동적인 몸짓까지, 2014 브라질 월드컵은 평소 축구에 관심 없는 여성들이라도 안방에서 세계의 훈남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필드 위에서는 한 마리의 거친 야생마 같지만 조각 같은 얼굴에 완벽한 보디라인으로 종종 화보의 모델로 등장할 만큼 축구 스타들은 야누스와 같은 매력으로 여심을 마구 흔들어 놓는다.
떴다 하면 한 무리의 파파라치를 이끌고 다닐 만큼 웬만한 연예인 부럽지 않은 이들의 인기 뒤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축구 실력은 기본, 눈길을 뗄 수 없는 얼굴에 멋진 헤어스타일은 덤이다.
반삭헤어부터 모히칸 스타일, 사각 헤어밴드를 이용한 내추럴 헤어 등 어떤 머리스타일을 해도 그라운드 위에서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했지만, 계속되는 부진으로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였던 금발머리를 삭발에 가까울 정도로 짧게 깎고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임했다. 그러나 오늘 새벽 치러진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월드컵경기에서 스페인이 5대1로 크게 지면서 토레스의 표정은 시종일관 어둡기만 했다.
조각 같은 미남은 아니지만 볼수록 매력 있는 네이마르는 파격적인 헤어스타일을 즐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양 옆을 짧게 자르고 톱 부분을 과장되게 부풀린 머리에 정장을 매치하는 센스 또한 범상치 않다. 평소에는 베이직한 디자인과 컬러의 캐주얼과 비니를 곧잘 매치하는 네이마르는 최근에는 투블럭 헤어로 패셔너블한 감각을 뽐내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