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2014년 여름을 평정할 ‘패션돌’ 비스트가 돌아왔다. 16일 발매된 미니 6집 앨범 ‘굿럭(Good Luck)’은 공개 직후 9개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비스트의 파워를 증명했다.

데뷔 6년차의 관록을 뽐내는 아이돌답게 음악은 물론, 패션, 퍼포먼스 모두 더 업그레이드되었으며, 한층 더 짙어진 남성적 매력으로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팬들을 무장해제 시켜버렸다. 

노래만큼 스타일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었다. 특히 헤어 컬러와 헤어 액세서리로 다채로움을 더했다. 가장 눈에 띄는 헤어컬러는 뮤직비디오에서 러브신 연기를 펼쳤던 막내 동운의 보랏빛 헤어다. 투블럭 커트에 윗부분은 보라색으로, 아랫부분은 블랙으로 염색한 그는 최근 보라에서 핑크로 컬러 톤을 바꿔 한층 더 소프트한 매력을 발산중이다. 한 쪽 눈을 가린 과감한 비대칭 커트라인이 인상적이며, 머리를 올렸을 때와 내렸을 때 전혀 다른 스타일링이 가능한 반전매력이 압권. 

용준형은 백발에 가까운 머리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역시 투블럭 커트 스타일로, 머리를 내렸을 때는 얌전하지만 볼륨을 넣어 한껏 부풀렸을 때는 이보다 더 시크하고 반항적일 수 없다. 

양요섭, 이기광은 블랙 컬러로, 현승은 블랙에 가까운 다크 브라운 컬러로 오히려 눈길을 끈다. 한 여름에 만나는 블랙은 자칫 더워 보일 수도 있으나 이들은 그들만의 카리스마로 블랙조차 쿨하게 소화한다. 양요섭은 때에 따라 젠틀하게, 혹은 펑키하게 스타일링 변화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기광은 비니로, 현승은 헤어밴드를 이용하여 역시 ‘패션돌’다운 위엄을 자랑한다.

심장을 ‘두준두준’하게 하는 리더 윤두준은 클래식한 투블록 포마드헤어로 한층 성숙한 모습을 연출한다. 컬러는 금발을 선택하여 부드러움을 더했고, 스타일링에 따라 앞머리를 내리면 소년 같은 순수함이, 머리를 올리면 젠틀함과 남성다움이 공존하여 온화한 카리스마를 지닌 그의 모습과 썩 잘 어울리는 스타일 선택으로 팬들의 심장을 강렬하게 어택하고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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