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슬기도 잡고 볼륨도 살리는 장마철 두피, 모발 관리법은?

 
 
[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예년보다 늦게 찾아온 장마가 이제 곧 시작될 모양이다. 습기를 가득 머금은 꿉꿉하고 후덥지근한 날씨로 세련된 멋쟁이들도 후줄근해지기 쉬운 이 때, 곱슬머리를 지닌 사람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머리숱이 빈약한 사람들은 또 어떠한가?

그렇다고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말자. 어차피 해마다 찾아오는 장마, 두피 모발 관리법과 스타일링 노하우만 제대로 알면 장마철에도 어깨 쫙 펴고 당당한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비만 오면 잘난척하는 곱슬머리, 관리 방법은?
비 오는 날에는 모발이 주변의 수분을 흡수하면서 쉽게 가라앉고, 모발의 형태를 유지하는 수소결합이 끊어져 구불구불 휘어져 버린다. 특히 수분 컨트롤이 어려워진 손상모는 필요 이상의 수분을 흡수하여 부분이 팽창하고 모발이 더 곱실거리게 된다.

이럴 때 일수록 두피와 머릿결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것은 기본. 장마철에는 일주일에 2~3회씩 헤어팩으로 보습과 영양을 공급해주고, 보습력과 고정력이 강한 스타일링 제품을 바르는 게 좋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샴푸 횟수가 많아져 모발 속 영영과 수분이 빠져나가게 되어 모발이 푸석거리기 쉽다. 헤어 앰플이나 트리트먼트, 마스크 등을 활용해 일주일에 2~3회 정도 영양과 보습케어에 집중하도록 하자.

만약 모발의 손상 정도가 심할 때에는 아무리 컨디셔너나 에센스로 수분을 보충해도 수분을 유지하지 못한다. 이럴 때에는 외부의 습기로부터 모발을 보호하는 오일이나 헹궈내지 않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코팅 효과가 있어 공기의 영향을 적게 받게 된다. 젖은 상태에서 프라이머 제품을 사용해도 모발 표면의 굴곡을 조금 더 완화시켜주고 공기 중의 습기들이 모발 안으로 들어와 모발이 팽창하는 것을 방지해준다.

다만 모발이 마른 후에 끈적거리는 왁스타입이나 오일 등 유분이 많은 제품은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습한 공기 때문에 모발에 먼지가 잘 붙어 금방 지저분해지기 때문이다.

장마철 알아두어야 할 두피, 모발 상식은?
장마철에 비를 맞았다면 바로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비를 통한 오염이 두피의 상태를 악화시키기 때문인데, 만약 머리를 감지 못할 상황이라면 수건으로 닦은 후 빗질이라도 하도록 하자.

또한 여름에는 땀과 피지의 분비가 많아 아침보다는 활동이 다 마무리 되는 저녁에 머리를 감아서 모낭을 깨끗이 하되, 두피부터 충분히 다 말리고 자야 두피 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 두피가 습한 상태로 있으면 모발의 볼륨감도 살지 않는다.

드라이를 할 때는 드라이어의 방향을 모발 끝에서 모근 쪽을 향하게 한 뒤 모발을 정수리 방향으로 빗어주며 건조시킨다. 이때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과 찬바람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뜨거운 바람으로 모발을 80%정도 건조시킨 다음, 온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찬바람을 쐬어주면 보다 오랜 시간 볼륨을 유지할 수 있다.

브러시를 활용할 때는 모발을 세운 상태에서 모근 방향으로 짧게 빗어주면 볼륨을 살릴 수 있다. 스타일링을 마친 후에는 수분이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 볼륨 스프레이를 도포해 마무리한다.

★장마철, 완벽한 스타일링을 도와줄 제품들

▲ 왼쪽부터 메다비타의 ‘스트레이트 헤어 케어 라인', JMW의 미니아이론 W1001B, 오리지널 스프라우트의 ‘미라클 디탱글러’
▲ 왼쪽부터 메다비타의 ‘스트레이트 헤어 케어 라인', JMW의 미니아이론 W1001B, 오리지널 스프라우트의 ‘미라클 디탱글러’
휴대하기 편리하고 작지만 높은 사양을 갖춘 초경량 미니 아이론으로, 열판과 바디 전체에 세라믹 코팅이 되어있어 모발을 보호하고 머릿결에 윤기를 부여하는 JMW의 미니아이론 'W1001B'.

모발 섬유의 재생 및 집중 수분공급으로 장마철에도 부드럽고 촉촉한 스트레이트를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메다비타의 ‘스트레이트 헤어 케어 라인(LISSUBLIME)’.

천연성분이 모발에 영양과 수분막을 형성하면서 모발 속 수분량을 조절해 주고, 해충을 쫓는 로즈마리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장마철 더욱 효과적인 오리지널 스프라우트의 ‘미라클 디탱글러’.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뷰티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