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예년보다 여름이 일찍 시작되면서 여성들의 피부 관리 손길도 바빠졌다. 여름에는 피부가 민감하고 건조해져 미세 주름이 생기고, 모공이 늘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강한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 수분이 증발돼 노화가 오기 쉬운 계절인 만큼 피부 노화 방지에 신경써야 한다. 이에 생활 속 간단한 뷰티 팁으로 빠르게 흐르는 노화의 시계를 늦춰줄 1.2.3 법칙을 알아봤다.
 
# 1% 오일이 함유돼 수분 증발 막아주는 멀티 보습제 사용

▲사진= 조성아22 탱글이 아이스
▲사진= 조성아22 탱글이 아이스

우리 몸의 정상 체온이 36.5도면, 얼굴 피부의 정상 온도는 5~6도 정도 낮은 31도다. 하지만 40도를 웃도는 한여름이 되면 강한 자외선이 피부에 열을 가해 피부 온도가 최고 42도까지 올라간다.

피부 온도가 상승하면 피부 속 수분이 증발하고, 피부 노화를 불러온다. 이때 보습막을 형성해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안티에이징 보습제를 사용하면 피부 속 수분을 유지함과 동시에 피부 노화까지 챙길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엔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기 때문에 유분기가 많은 보습제보다는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줄 수 있는 가벼운 젤 타입 수분크림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여기에 적당량의 오일이 함유돼 보습막을 형성해주는 제품이면 금상첨화다.

# 2시간 마다 자외선 차단제 덧바르기

▲사진= 키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바이오더마 포토덤, 바비 브라운 프로텍티브 페이스 베이스, 비오템 UV 수프림
▲사진= 키엘 울트라 라이트 데일리 UV 디펜스, 바이오더마 포토덤, 바비 브라운 프로텍티브 페이스 베이스, 비오템 UV 수프림

여름철 피부 노화를 유발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강하게 내리쬐는 자외선. 자외선은 피부 노화로 생기는 주름뿐 아니라 색소 침착으로 발생하는 기미, 주근깨 등과 같은 잡티를 유발해 피부톤까지 칙칙하게 만든다.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외출 15분 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주고 2시간에 한 번씩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자외선차단제를 처음 바른 후 20분 뒤에 한 번 더 바르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상승된다고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에는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덜어 얇게 여러 번 겹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BB크림이나 파운데이션 등 메이크업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고 있지만 보다 확실한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바이오더마 포토덤 미네랄 플루이드'는 미네랄(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로 UVA, UVB 차단은 물론 면역 체계 보호, DNA 세포 보호, 광노화 방지 등 효과를 준다. 끈적임 없이 산뜻하고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하며 피부 보정 효과를 주는 부드러운 백탁 현상이 특징이다.

# 3시간 마다 물 한 컵 마시기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해서는 피부 표면뿐 아니라 몸 속 수분 관리도 중요하다. 여름철엔 땀으로 체내의 수분이 쉽게 빠져나가고 실내에서 가동되는 에어컨 바람은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피부에 수분을 빼앗는다.

몸 속과 피부가 모두 건조한 여름철에 수분을 보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물을 자주 섭취하는 것. 물은 한 번에 많이 섭취하는 것보다는 3시간에 한 컵씩 나눠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물을 8잔 이상 섭취할 경우 피부 속에 충분한 수분이 공급돼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미세 주름을 완화하는 데도 좋다.

뿐만 아니라 물을 자주 섭취하는 습관은 몸 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고 혈액 내 산소와 영양분을 체내 곳곳으로 운반해 각 기관과 조직들이 원활하게 활동하도록 도와 건강한 피부로 만들어준다.

자주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시선이 자주 머물거나 손이 잘 닿는 곳에 물잔을 놓으면 잊지 않고 물을 섭취할 수 있다. 물 대신 수분이 많은 수박, 오이, 토마토 등과 같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수분을 보충하는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 조성아22>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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