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에도 굴욕 없는 스타일리시한 헤어스타일

[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생각만 해도 가슴설레는 바캉스 시즌이다. 이번에는 남들처럼 비키니 좀 입어보겠다고 힘들게 살도 빼고 유행하는 수영복도 샀으나, 정작 머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다.

긴 머리 나풀거리며 여유있게 태닝이나 할 예정이라면 상관 없지만, 바다에 뛰어들고 싶은 유혹을 뿌리칠 수 없다면 길게 푼 머리는 생각하지도 말 것. 물에 젖은 미역 꼴 되기 십상이니까. 스타일도 살리고 물놀이에도 굴욕 없는 비키니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 Best 3를 소개한다. 

Best 1. 번헤어나 포니테일로 여성스럽게

 
 
짧은 머리가 아니라면 비키니에 어울리는 최고의 머리는 캐주얼한 올림머리다. 특히 번헤어(당고머리)나 포니테일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즉석에서 스타일링할 수 있는 머리로, 보는 사람까지 시원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구릿빛 피부의 섹시한 여성들이라면 높게 올려 묶은 포니테일을 추천한다. 시크하게 군더더기 없이 올린 포니테일 스타일은 당신의 볼륨 넘치는 몸매를 더욱 부각시켜줄 것이다. 여기에 선글라스는 필수 아이템.
무심하게 틀어올린 루즈한 번헤어 역시 휴양지에서 빛을 발하는 헤어 스타일이다. 묶는 방법과 위치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이 머리는 목선이 강조되어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다. 액티브한 물놀이에도 끄떡없고, 요즘 유행하는 스카프나 헤드밴드를 이용하면 나만의 패셔너블한 연출도 가능하다. 또 물놀이가 끝난후 머리도 말릴 겸 머리를 풀면 웨이브 효과도 있어 꽃을 꽂으면 순식간에 로맨틱한 모습으로 변신 가능하다.

Best 2. 브레이드로 로맨틱하게

 
 
바닷가에서는 한껏 멋낸 헤어스타일이 오히려 촌스럽게 느껴진다. 멋내지 않은 듯 멋스러운 스타일 중 하나가 바로 땋은 머리다. 앞머리를 일명 ‘벼머리’라 불리는 브레이드 헤어로 땋아주거나 양 쪽 머리를 귀 옆으로 촘촘하게 땋은 후 하나로 묶어보자. 요즘 대세는 한쪽으로 느슨하게 땋아 늘어뜨리는 스타일로, 다양한 땋기 테크닉을 활용한다. 관련 동영상들이 많으니 휴가 전 미리 연습해보는 것도 좋을 듯.

Best 3. 스냅백으로 스포티하게

 
 
바닷가에 가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스타일이 바로 스냅백을 쓴 모습이다. 이효리처럼 스냅백도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한다면 자외선도 피하고 개성도 살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컬러풀한 헤어초크로 부분적으로 액센트를 주거나 컬이 있는 머리를 한쪽으로 느슨하게 묶으면 스냅백과의 궁합은 최고다. 모자를 쓸때도 정석으로 착용하지 말고 약간 삐뚤게 눌러쓰거나 뒤로 돌려서 쓰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여기에 민낯보다는 워터프루프 기능의 아이라이너로 눈에 힘 좀 주면 그야말로 에지 넘치지 않을까?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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