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여름이면 더욱 그 인기가 만개하는 번헤어가 올 가을, 겨울에는 한층 더 진화된 모습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2014년 FW 밀란 패션위크에서 펼쳐진 미쏘니(Missoni) 무대에서의 헤어 스타일은 로맨틱하면서도 매우 가벼운 느낌이지만, 원래는 강하고 독립적인 여성을 염두하고 창조되었다. 20세기 초기의 강하고 진취적인 여인에게서 영감을 받은 이 번 룩은 이동 중에 대충 머리를 만지는 타입의 여성들을 떠올리며 연출한 것.

아름답고 부드러운 모발과 정수리에서 약간 비스듬하게 위치한 번(Bun)은 모델들이 빛나는 배경 조명 속에서 캣워크를 할 때 후광 효과를 만들어 내었고, 스포츠 의류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Missoni 컬렉션 의상과 부드러운 대조를 이루었다.

무심한 듯 루즈하게 흘러내리지만, 분명 의도된 멋과 질서가 존재하는 멋진 번헤어가 여름의 인기를 넘어서 다가오는 FW 시즌에도 사랑받을 수 있을지, 잇걸들이여 주목해보자!

 
 
자료제공=웰라프로페셔널즈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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