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가르마의 컬이 있는 포마드 헤어로 수컷 향기 물씬 풍겨

[뷰티한국 김수진 기자] 한동안 귀여운 남자들이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핑크 빛으로 물들였다면, 하반기 브라운관은 남성미 물씬한 마초남들이 장악할 기세다.

SBS 월화드라마 ‘유혹’의 이정진,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조인성,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의 정경호까지 최근 브라운관을 장악한 남자 배우들은 모두 수컷 향기가 물씬 난다. 그리고 또 하나, 이러한 캐릭터를 부각시키기 위해 선택한 헤어스타일 모두 2:8 가르마의 컬이 있는 포마드 스타일로 이마를 드러내 남성미를 발산했다는 점이다.

한동안 아저씨표 전용 헤어스타일로 외면 받았던 포마드 스타일이 남성 스타들로부터 간택 받으며 2014년 하반기 유행 헤어로 떠올랐으니, ‘헤어의 완성은 얼굴’이라 포기하지 말고 더욱 스타일리시해진 포마드 스타일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유혹’ 이정진의 투블럭 파트컷

 
 
최근 방영중인 SBS 월화드라마 ‘유혹’ 에서 모든 것을 다 갖춘 스타일리시한 사장 역으로 열연중인 이정진은 ‘투블럭 파트컷’ 스타일로, 옆 라인은 깔끔하게 잡아주고 윗부분은 길이감 있게 넘겨 댄디함과 세련됨을 의도했다. 이정진의 헤어를 담당하고 있는 뷰티숍 바이라(VAIRA) 용한 실장은 길면서도 이마를 보일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스타일링의 포인트라고 한다. 투블럭 파트컷은 꾸준히 유행하고 있는 투블럭컷에 길어진 윗머리와 뒷머리를 2:8로 분할하여 파트펌을 시술해 연출 할 수 있다. 앞머리는 흘러내리지 않도록 드라이로 뿌리를 뒤쪽으로 잡아주고서 제품으로 고정해 준 뒤 스타일링을 마무리한다. 최근 포마드 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남자들도 머리를 기르는 추세인데, 머리를 기르면서 시원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이정진 스타일을 참고해보자.

 ‘끝없는 사랑’ 정경호의 투블럭 포머드펌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는 정경호는 80년대라는 시대 배경을 고려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투블럭 포머드펌’을 선보였다. 그의 헤어스타일을 담당하고 있는 바이라 최미 실장은 2:8 느낌으로 가르마를 타서 옆머리는 붙이고 가르마 시작 부분부터 볼륨감을 주어 연출한 투블럭 포머드 스타일이 최근 트렌드라고 전한다. 윗부분에 볼륨을 많이 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얼굴에 살이 없거나 긴 형, 이마가 많이 드러나는 M자형 두상을 제외하고는 남성들에게 무난하게 어울릴 수 있는 스타일.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의 포마드 가르마펌

 
 
패셔니스타 공효진, 조인성이 주연인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는 방영되자마자 두 주인공의 스타일이 인기 검색어에 올랐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비춘 조인성의 포마드 가르마펌은 최근 유행하는 2:8 포마드 컷과 같이 옆 라인은 깔끔하게 하고 윗머리를 스타일에 맞게 가르마를 연출하여 말끔하게 정리한 스타일이다. 이 스타일은 캐주얼, 정장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고 연출할 수 있다.

도움말=뷰티숍 바이라
김수진 기자 sjkimcap@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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