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정수(사진 JTBC 유자식 상팔자)
▲ 변정수(사진 JTBC 유자식 상팔자)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배우 변정수가 학창시절 겪은 고충을 털어놨다.

변정수는 최근 JTBC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 "과거에 외모와 행동, 또 말투까지 남자 같았다. 짧은 머리에 키도 크고 옷까지 남자처럼 입어 여자화장실을 쓸 수가 없었다"며 "어쩔수 없이 남자 화장실을 써야만 했다"고 고백했다.

변정수의 고백은 '결혼후에 가장 많이 변한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주제의 토크에서 나왔다. 변정수는 "결혼 후에 여성스럽게 변했다. 학창시절에는 남학생보다도 여학생들에게 더 인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가진 보이시한 매력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아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부러 목소리도 낮은 톤을 유지했다. 털털한 모습을 보이려고 일부러 옷에 물감 얼룩까지 묻히고 다녔다"고 덧붙였다.

변정수는 MC 강용석이 "아무리 그래도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면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냐"고 반문하자 "아무도 내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신경도 안 쓰고 볼 일을 보느라 벽만 보고 서 있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변정수는 "남편은 처음으로 나를 여자로 봐줬다. 남편을 만나 난생 처음 색다른 감정을 느꼈다. 남편이 적극적인 구애도 크게 작용했다. '나와 결혼해야 한다'고 말하는 남편에게 세뇌교육을 당한 것 같다"며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변정수의 고백은 12일(화) 밤 10시 55분에 방송되는 '유자식 상팔자'에서 볼 수 있다

2sooah@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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