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지 이지아 주장 반박(서태지 사진 서태지컴퍼니, 이지아 사진 HB엔터테인먼트)
▲ 서태지 이지아 주장 반박(서태지 사진 서태지컴퍼니, 이지아 사진 HB엔터테인먼트)

[뷰티한국 연예팀 이수아 기자] 가수 서태지가 전 부인이자 배우 이지아가 고백한 결혼생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서태지는 13일 소속사 서태지컴퍼니를 통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서태지 측은 "지난 8월 11일 모 방송에서 서태지씨 관련 부분 중 사실이 아닌 부분들이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루머들이 확대 재생산 되고 있기에 사실을 바로 잡으려 한다"고 운을 뗐다.

이지아의 서태지 관련 발언은 지난 11일 SBS '힐링캠프'에서 전파를 탔다. 이지아는 "서태지와 16세에 처음 만났고, 결혼 후 7년 간 가족들을 못 만나고 외롭게 지냈다"고 고백했다. 방송 직후 서태지는 이지아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맹비난을 받았다.

서태지 측은 "서태지와 이지아는 1993년 이지아의 친언니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며 "당시에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서태지가 가요계를 은퇴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좋은 감정으로 발전, 97년 10월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를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두 사람(서태지-이지아)은 여느 평범한 가정의 남녀와 같이 양가의 부모님도 서로 왕래하며 정식 허락을 받고 교제를 했다"며 이지아의 주장을 반박했다.

서태지 측은 "두 사람은 미국에서 여행도 다니고 쇼핑, 외식도 하며 지냈다. 서로 동의 하에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들은 교제와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며 "안타까운 사유로 어느 시점부터 상대방(이지아)의 부모님과 연락을 못하게 됐다. 그 사유는 상대방만이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이라 설명했다.

서태지 측은 "미국에서의 생활은 아주 오래 된 일이지만, 그에게도 지워지지 않은 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상대방의 아픔도 존중한다"고 이지아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침묵해왔던 것은 두 사람이 함께 했던 과거와 그 시간들에 대한 책임감이 컸기 때문일 것이다. 더 이상은 사실이 왜곡돼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태지는 지난해 5월 16세 연하 배우 이은성과 재혼했다. 서태지-이은성 부부는 이달 말 출산을 앞두고 있다.

이수아 연예팀 기자 2sooa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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