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SBS 월화드라마 '유혹'에서 차석훈(권상우 분)과 위험한 사랑에 빠진 여주인공 유세영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최지우의 메이크업이 연일 화제다. 의상 혹은 상황에 따른 메이크업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여성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최지우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애브뉴준오 박정원 원장에게 '유혹' 속 최지우의 메이크업 시크릿을 들어봤다.
박정원 원장이 밝히는 '유혹' 속 최지우의 메이크업 포인트는 깔끔한 피부와 아이 메이크업에 립 컬러로 포인트를 주는 '립 포인트 메이크업'이다.
먼저 베이스 메이크업은 피부 결만 살리는 느낌으로 최대한 깨끗하게 표현한다. 다음 파우더를 발라 속은 촉촉하지만 겉은 보송하게 마무리해준다. "번들거림이나 광택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에요." 박정원 원장의 설명이다.
립 메이크업의 경우에는 극의 분위기에 따라 컬러에 차별점을 두는 것이 특징. CEO로서의 카리스마 있고 당당한 느낌을 연출할 때는 핫핑크 등 쨍하고 핫한 립 컬러를 발라 강한 존재감을 표현하고, 집안 혹은 차석훈과 만나는 장면에서는 코랄 핑크 등 은은한 립 컬러를 선택해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모노톤부터 비비드한 컬러까지 다양한 컬러의 의상을 소화하는 만큼 의상과의 어울림도 중요하다. "한 가지 립 컬러만 고집하지 않으려고 해요. 의상과의 대비색, 톤앤톤을 고려해서 연출하는 편이죠." 박정원 원장의 팁.
아이 메이크업은 컬러감을 자제하고 엣지 있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엣지있는 아이라인과 음영 느낌의 브라운 & 그레이 컬러로 그윽한 눈매를 표현하면 '유혹' 속 최지우의 도시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박정원 원장이 전하는 최지우 립 메이크업 연출 팁
한 가지 컬러를 사용하기 보다는 2~3가지 컬러를 믹스해서 사용할 때 컬러의 깊이와 다양함을 표현할 수 있다. 번들거리는 느낌을 자제하기 위해 립글로스 사용은 자제하는 편. 입술이 건조할 때는 입술 안쪽에 립밤을 소량 사용해주면 번들거리지 않으면서 촉촉한 립을 표현할 수 있고 색감 또한 잘 살릴 수 있다. 내추럴한 컬러를 바를 때는 립 펜슬이 유용하다. 입술에 살짝 터치해주면 입술의 볼륨감과 안정감을 살릴 수 있다.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