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이 제안하는 2014 F/W 메이크업 트렌드

[뷰티한국 염보라 기자] 전세계 250여 개 이상의 쇼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메이크업 브랜드 맥에서 21일 2014년 F/W 메이크업 트렌드를 발표했다. 키워드는 광택과 윤기가 돋보이는 반짝이는 피부와 레드 컬러 립. 특히 이번 시즌에는 개성 있는 아름다움이 핵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트렌드 1 클래식하면서도 고혹적인 와인·레드 컬러 립 '오프 컬러(OFF COLOR)'

 
 
이번 시즌 모든 아티스트가 선택한 립 컬러는 바로 짙은 와인빛과 레드. 매년 가을, 겨울 시즌이면 레드와 와인 컬러가 주목 받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좀더 다른 느낌의 연출법이 필요하다.

선명하고 밝은 느낌의 레드보다는 칙칙한 듯 탁한 느낌의 컬러로 얼굴에 분위기를 입힌다는 느낌으로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이를 위해서는 너무 똑 떨어지게 입술 라인을 정확하게 표현한 립 메이크업보다는 입술 중간 부분부터 전체적으로 물들인 듯 자연스럽게 완성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메이크업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탁하고 칙칙한 컬러들의 재발견. 다양한 레드 컬러의 립스틱으로 클래식하면서도 고혹적인 느낌의 립 메이크업을 연출해보자.

트렌드 2 윤기와 광택으로 반짝이는 피부 '온 리플렉션(ON REFLECTION)'

 
 
2014 F/W 피부 메이크업 트렌드는 '광채 피부'로 표현될 만큼 빛이 반사된 듯 반짝이고 윤기나는 피부다. 가벼워 보이면서도 반짝임과 매트함의 대비를 통해 얼굴의 윤곽을 자연스럽게 살려주는데, 이때 최소한의 스킨 메이크업에 약간의 컬러를 더해 더욱 아름답게 살린 피부 표현이 포인트다.

광택감을 살려주기 위해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가볍게 발라주고, 코 양 옆 부분부터 눈 중앙 부분은 파우더를 쓸어 매트하게 표현한다. 눈 앞머리 부분에 미세한 펄감이 도는 아이섀도를 터치해주면 얼굴 전체의 윤기와 조화를 이뤄 보다 또렷한 이목구비를 완성할 수 있다.

트렌드 3 터프하고 생동감 있는 아이 메이크업 '스트림라인(STREAMLINED)'

 
 
이번 시즌 아이 메이크업 트렌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아이라인과 속눈썹을 강조하는 것이다. 특히 대담한 형태로 눈매 끝에 각이 잡힌 아이라인은 무심하게 대충 그린 듯 하지만 동시에 얼굴에 화려한 느낌을 연출해주는 효과가 있다. 여기에 속눈썹을 마스카라로 한올 한올 강조해 풍성하면서도 에지있는 눈매를 완성하면 트렌디한 아이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트렌드 4 있는 모습 그대로를 표현한 리얼 메이크업 '언프로세스드(UNPROCESSED)'

 
 
윤기와 광택으로 반짝이는 피부 표현이 부담스럽다면 '언프로세스드'를 주목하자. F/W 피부 메이크업의 또다른 트렌드는 마치 한 듯 안 한 듯 알 수 없을 정도로 내추럴한 '리얼' 메이크업이다.

본연의 피부톤을 살리면서 생기 있고 건강한 피부로 톤을 보정해줄 수 있는 CC 제품을 가볍게 발라준 후, 본인 얼굴 톤에 맞는 크림 타입의 컴팩트 파운데이션으로 전체적으로 윤기 있고 매끈한 스킨을 표현해주면 끝. 여기에 입술을 자연스러운 베이지나 옅은 핑크톤으로 촉촉하게 표현해 메이크업에 너무 공들이지 않은 듯 시크하고 리얼한 룩을 시도해보자.

염보라 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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