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까지 적극 참여

패션업계에서 셀럽들의 역할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브랜드 전속 모델로 활동하는 수준을 넘어,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갖고 좀 더 깊게 관여하며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 패션업계에서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은 셀럽과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역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 헤리토리, 로이킴과 손잡고 ‘로이킴 X 헤리토리’

 
 
세정에서 전개하는 TD 캐주얼 ‘헤리토리(HERITORY)’는 전속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로이킴과 손잡고 ‘헤리토리 X 로이킴’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8월 선보였다.

헤리토리 X 로이킴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평소 모던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선호하는 로이킴의 취향이 잘 반영돼 화이트, 그레이, 네이비 등 모노톤 컬러가 주를 이룬다. 여기에 손수 그려 완성시킨 로이킴의 그림이 포인트로 삽입돼 특별함이 더해졌다.

로이킴은 헤리토리 심볼인 잉크병을 모티브로 컬러는 영국 국기 ‘유니언 잭(Union Jack)’의 레드와 네이비, 화이트 세가지를 활용해 직접 그림을 그렸다. 여기에 ‘LOVE’와 ‘PEACE’의 메시지를 담아 다소 침체되어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뜻한 사랑과 활기찬 희망을 불어넣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 노앙, 유아인과 ‘뉴 키즈 노앙’ 론칭

 
 
시크한 모더니즘을 추구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노앙은 유아인과 함께 서브 레이블 ‘뉴 키즈 노앙’을 론칭했다. 모던한 이미지에 그래픽적인 터치를 더하여 개성이 돋보이는 티셔츠 제품들로 구성된 ‘뉴키즈 노앙’은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형식의 ‘프롬 뉴키즈 투 뉴 키즈(From newkidz to new kids)’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배우 유아인과 함께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였다.

평소 주목 받는 패션 감각을 뽐내는 유아인은 디자인에 직접 참여하며 매력적인 제품들을 탄생시켰다. 특히 ‘Love City(러브 시티)’ 시리즈는 한글과 영문의 조합을 통해 서울, 뉴욕, 도쿄, 파리, 런던, 밀라노 6개 도시의 이름을 유아인 만의 위트로 새롭게 해석했다.

■ NBA, 송지효와 ‘NBA X 송지효’ 캡시리즈
멀티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NBA가 송지효와 함께 ‘NBA X 송지효’ 콜라보레이션 ‘CHO.2’ 캡 시리즈를 출시했다.

‘NBA X 송지효’ 콜라보레이션 ‘CHO.2’는 송지효의 시그니처를 상징한다. ‘뛰어 넘을 초(超)’와 ‘처음 초(初)’,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항상 초심을 가지고 매사에 임하겠다라는 송지효의 좌우명을 담은 것.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출시 이후 ‘송지효 모자’로 불리우며 중국시장에서까지 리오더 요청과 완판 행렬이 이어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 리닝, 소녀시대 제시카와 ‘LI-NING X Jessica 콜라보레이션 제품 출시

 
 
중국 스포츠 브랜드 리닝(LI-NING)이 소녀시대 제시카와 손잡고 ‘LI-NING X Jessica’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LI-NING X Jessica’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고 패션 아이콘으로서 뛰어난 패션 감각을 자랑하는 제시카의 디자인 컨셉을 반영한 것으로, 리닝의 서울 스튜디오의 협력으로 브랜드의 스포츠 특성과 패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였다. 리닝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평소 꿈꿔왔던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실현하게 된 그녀는 개인 SNS를 통해 “리닝과 함께하는 작업은 정말 즐겁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할 만큼 애정을 담아 작업에 임했다.

[패션팀] 박솔리 기자 solri@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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